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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관 ‘희망 찾기’ 나섰다

[2020-10-31, 05:47:56] 상하이저널

교민 55명 월 100元 정기후원자로 참여
상하이연합교회 1만元, 어머니회 5000元 기부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상하이 교민들의 도서관, 희망도서관이 ‘희망찾기’에 나섰다. 운영난을 겪고 있는 희망도서관은 지난 9월 중순부터 ‘희망도서관에 희망을' 캠페인을 시작했다. 약 한달 간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10월 28일 현재 55명이 매월 100위안 정기 후원자로 등록했다. 

또한 개인 후원뿐 아니라 교민 단체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1만 위안을 기부했다. 김성민 목사, 박진보 장로 등이 직접 방문해 “앞으로 희망도서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16일에는 상하이한인어머니회에서 도서관 운영을 위해 5000위안을 전달했다. 어머니회 김규미 회장은 “한인 사회에 반짝이는 별이고 희망인 도서관이 우리 곁에 계속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어머니회 문화센터에 강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희망도서관에 보탰다.

 

상하이한인연합교회, 희망도서관에 1만 위안 기부

상하이한인어머니회, 희망도서관에 5000위안 기부

 

희망도서관 오금옥 관장은 “처음 후원 캠페인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있었다. 이제 오늘은 어떤 즐거운 소식이 있을까 하는 기대로 바뀌었다. 자녀 이름으로 후원해 주기도 하고, 가족 모두의 이름을 담아서 또는 부부가 각자 사랑을 실천해 주기도 했다. 도서관 회원이 아닌 교민들도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라며 “이제는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후원자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생겨 힘이 된다”고 전했다.

희망도서관에 따르면, 기존에는 임대료의 30%를 차지하던 정기 후원이 현재는 60%까지 확대됐다. 이는 도서관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재능기부 수업 유치와 장소 대여 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선 결과다. 

최근 희망도서관은 도서 대출•반납 등 도서관 고유 역할을 넘어 다양한 수업을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체험 교육이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도서관 기능을 확대시켰다. 교민사회에 도서관의 존재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

희망도서관은 기업의 임대료 지원과 순수 자원봉사자들의 관리로 운영돼 왔다. 우중루 시기에는 베스트치과(구, 현대치과) 강신모 원장이, 징팅다샤 이전 후 4년간 현대자동차가 임대료를 지원했다. 또한 일반 교민들이 정기 후원자로 참여했고, 중복도서 판매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을 도서관 운영비에 보탰다.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내년부터 기업의 지속적인 임대료 후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교민들에게 희망도서관의 희망을 걸고 있다. 오금옥 관장은 “교민들로부터 결실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감사와 응원을 받았다. 어려움은 나눌수록 줄어들고 가벼워진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걸어가 주시기 바란다”라며 ‘희망도서관에 희망을'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도서관은 학생, 성인 구분없이 재능있는 교민들의 재능기부, 교민사회 여러 단체와 모임 등의 관심과 후원을 기다린다.  

“희망도서관에 희망을”
-월 100元 정기후원
-단체•모임 특별 후원
-다양한 수업 재능기부
-10인 내외 회의실 대여 
-문의: 130-6186-8983

[희망도서관 후원 하기]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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