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계승∙단결∙발전’하는 연변대 교우회
지난 13일 상하이 홍차오 르네상스호텔에서는 상하이교우회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동문 300여명이 참석해 ‘감사∙계승∙단결∙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를 회고하고 미래의 발전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연변대 현황이 소개되고 상하이교우회 태동과 발전을 회고하는 역대 동문들의 증언이 이어진 동영상 상영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연변대와 상하이의 또 다른 연결고리이자 상하이 교우회의 시작으로 인정받는 60년대 상하이 지식청년들을 기억하고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끈끈한 연대감이 표출되었다. 각종 공연과 동문들의 장기 자랑이 시작되면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웅 연변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단결의 역사를 70여 년간 지켜왔으며 모교 존재의 가장 큰 고리가 동문들”이라고 격려하고 “40년, 50년 후에도 상하이 교우회의 신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강의영 상하이교우회 회장은 “준비 과정부터 선후배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보여줘 행사 슬로건인 ‘감사∙계승∙단결∙발전’이라는 목표가 이미 달성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교우회를 동문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교우회는 1대 회장인 복단대 강은국 교수를 중심으로 모교와 고향을 잊지 않고 연변대 학생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매년 연변대생을 선발해 복단대에서 수학시키고 졸업 후에는 연변으로 돌아가 각 분야 종사하도록 해 연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김웅 연변대 총장]
[사진=상하이교우회 발전에 공헌이 큰 동문들에게 감사패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