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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미켈란(米开朗)식품’ 자싱 아이스크림 박물관 운영

[2023-08-16, 12:26:56] 상하이저널
[자싱경제개발구 기업탐방] 
“시원∙달콤… 아이스크림이 모든 것”
아이스크림 박물관 ‘미켈란 MICHIELAN’
 

 [사진= 아이스크 림박물관 전경(米开朗)]
 

[사진= 아이스크 림박물관 입구(米开朗)]
 

[사진= 아이스크 림박물관 1층(米开朗)]
 
 

뜨거운 여름, 긴 여름방학, 아이들이 찾는 곳은 저장성 자싱(嘉兴) 아이스크림 박물관(冰淇淋博物馆).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이면 시원하고 달콤한 젤라토 아이스크림의 세계로 들어간다. 자싱경제기술개발구 국제식품공업단지 마자방건강식품타운(马家浜健康食品小镇)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박물관은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맘껏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박물관인만큼 영상과 사진, 관련 골동품들로 아이스크림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도 있다. 

4000년 아이스크림 역사를 한 눈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이스크림 박물관 

아이스크림 박물관 ‘미켈란(MICHIELAN, 米开朗)’은 198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의 거장 피에로 미켈란(Piero Michielan)에서 따온 이름이다. 젤라도 아이스크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40여간 세계로 뻗어나갔다. 

자싱경제개발구에 아이스크림 박물관이 들어선 것은 2018년 4월이다. 중국 아이스크림 전문회사 미켈란식품유한공사의 리이닝(李一宁, 58세) 동사장이 아이스크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자싱개발구의 지원으로 이곳에 박물관을 세웠다. 

인류 최초 아이스크림이 전문 매장으로 탄생되기까지 4000년 아이스크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 내부 자료는 대부분 리이닝 동사장이 이탈리아와 유럽의 오래된 가게에서 고가에 수집한 골동품급 물건, 기기, 자료들을 전시해 놓았다. 

미켈란은 3층 규모의 11,000㎡ 면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이스크림 박물관으로 연 5~8만명 정도 방문하고 있다.   
 





리이닝(李一宁) 동사장 
“아이스크림 역사와 문화를 알린다”
 
리이닝(李一宁) 米开朗食品 동사장

박물관에서 만난 왕린(王琳) 총경리는 리 동사장이 아이스크림 회사와 박물관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선양(沈阳)에서 체육교사로 지내던 20대 중반, 처음으로 상하이 여행을 왔다가 1990년대 초 당시 먹었던 아이스크림 맛에 빠져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교직을 그만뒀다고 한다. 그 길로 다시 상하이로 내려와 아이스크림 제조기술을 배우고 싶어 광명유업 아이스크림 공장을 매일 찾아갔다가 경비 아저씨의 도움으로 담당자를 소개받았고,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전념했다는 것. 

1992년 리 동사장은 20대 중반에 미켈란식품유한공사를 설립했고, 2017년 자싱 공장을 운영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박물관도 함께 설립하게 됐다. 박물관은 수익보다는 아이스크림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사회적 책임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때문에 박물관 설립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3층 대규모에 내부 전시품들을 손수 구입하고 수집하는 등 리이닝 동사장의 열정에 모두가 지지를 보내게 됐다고 한다.  

현재 미켈란식품은 선양과 자싱에 공장을 두고 있고, 상하이와 이탈리아에 연구소가 있다. 또 미켈란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2종으로, 소매 유통이 아닌 B2B 형태로 대형 음식점, 호텔, 카페 등 전국 600여 곳에 입점해 있다. 

아이스크림 생산, 전시, DIY 체험까지

입장권을 구입해 들어가면 1층에는 알록달록 아이스크림 DIY로 구성된 포토존과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다. 2층은 식품구역으로 아이스크림 DIY, 초콜릿 DIY, 도넛 DIY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만드는 체험 과정에서 아이스크림 생산 공정과 원재료에 대한 이해도 배울 수 있다.

3층은 본격적인 아이스크림의 역사와 문화를 관람하는 박물관이다. 생산공정관람구역, 아이스크림역사전시구역, 소극장 등으로 마련돼 차량판매에서 현대적 기계 생산, 더위를 식히는 것에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까지 아이스크림의 변화 역사를 보여준다. 

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중국 원나라에서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류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빙수(셔벗) 형태였을 것이라고 한다. 원나라의 발명품을 주장하는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을 말한다. 실제 <동방견문록>의 마르코 폴로는 원나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이 유럽으로 건너가서 1550년 무렵에 지금의 아이스크림과 유사한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완성된 것. 





“이색 아이스크림 맛보세요”
만두∙양꼬치 아이스크림

무엇보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 박물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아이크림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다. 수십여 종의 아이스크림을 제조 진열 판매하고 있는데, 만두 아이스크림, 양꼬치 아이스크림 등 중국 특색을 살린 이색적인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입장료 구입 시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권을 구매하면 모양 색깔 맛 등 자신의 취향대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1층 포토존부터 전시 관람, 체험까지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시원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嘉兴 冰淇淋博物馆 MICHIELAN
-입장료(1.2m 이상): 99元
-1인 체험권: 148元
-2인 체험권: 318元
-3인 체험권: 418元
-아이스크림 만들기: 120元(1회 6개)
*체험권 1회 당 도넛 6개 만들기
*1.2m 이하 무료 입장
 
-화~일 09:00-17:00(월요일 휴무)
-浙江省嘉兴经济技术开发区白云桥路317号
-0573)8206-5777
*단체 방문 사전 문의

고수미 기자
취재 협조: 자싱경제개발구(JXE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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