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우리 맛을 중국에 심는다- 샘표 膳府 상하이법인

[2011-06-25, 11:37:48] 상하이저널
 샘표식품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창립이래 전통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을 중심으로 통조림, 차류, 면류, 소스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식품기업이다.
 
국내 최장수 상표인 ‘샘표’ 브랜드로 국내 간장 소비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는 2008년 6월 샘표(膳府)상하이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진출을 본격화 했다.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라
“법인 설립 이후 가장 주력한 것이 샘표가 어떻게 중국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 곳곳에 안테나 샵을 두고 중국 소비자의 성향과 특성을 분석했다. 샘표는 한국 전통의 맛-장(酱)을 주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소비자들에게 샘표를 알릴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오충렬 법인장은 “올 하반기 OEM 형태의 티백 차(茶)류를 중국시장에 출시 할 계획이다. 옥수수 수염차, 둥글레 차 등 곡차류로 차 원료는 대부분 한국에서 가져와 중국에서 티백류로 포장한다.
오 법인장은 “식품의 경우 한국에서 완제품 수입일 경우 까프푸 등 마트에서 수입제품으로 분리되어 별도의 매장에서 진열된다. 중국내수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는 설명이다.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샘표의 또 다른 전략은 ‘맛의 현지화’, 중국의 음식에 맞게 현지화한 제품으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샘표 연구소에서 중국인의 음식문화와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연구, 출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샘표를 알린다는 것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린다
“샘표 간장이 품질이 뛰어나다, 맛이 좋다라고 생각해도 한국 간장은 한국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중국인이 많다. 간장, 된장, 고추장 모두 마찬가지이다. 장류는 본디 전통의 맛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의 식문화를 알지 못하고 좋아하지 못하면 판매가 어려운 품목이다”는 오법인장은 그래서 샘표에서는 요리교실 등을 통해 먼저 한식문화와 맛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대학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국요리교실’ 등의 활동이 바로 이것, 베이징대 학생 및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醬)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전통음식문화와 함께 한국의 음식을 맛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상하이에서도 한국문화원 등에서 한국요리교실 등의 행사를 가졌다.
“상하이와 베이징의 입맛이 다르다, 예를 들어 된장국을 만들어 먹으면 베이징의 경우 남기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입맛에 맞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하이의 경우 남기는 경우도 많다” 고 밝힌 오 법인장은 샘표에서는 중국 전 지역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조사해 전국적으로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한국식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제품의 종류 등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오천년 음식문화 역사에 샘표의 맛을 더한다
샘표의 가장 큰 장점은 발효기술, 간장에 무슨 고기술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큰 오산, 미생물을 다뤄 어떤 기후 조건이라도 동일하게 발효되도록 해서 언제나 동일한 맛을 내게 한다는 것은 고기술이 수반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들이다.
샘표는 1998년과 2000년에 각각 ISO 9001 및 ISO 14001을 인증 받은 것을 비롯, 2000년 산업자원부로부터는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선정을, 2002년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전부문에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았다. 또한 2003년에는 부설 식품안전센터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3-MCPD에 대한 국내 최초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지정되었다. 국제 기준에 따라 품질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정비된 기관으로 공인 받은 것이다.
 
우리의 맛으로 세계를 즐겁게 하자
샘표는 전세계 66개국에 공식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는 천오백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식품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실적이다.
오 법인장은 “‘우리의 맛으로 세계를 즐겁게 하자’가 우리의 슬로건이다. 식품은 문화이다. 세계인의 입맛에 문화로 다가서며 샘표를 알리고 있듯이 이제 중국 5천년 음식문화에 샘표가 맛을 더하고 싶다. 간장을 숙성하듯이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중국음식 문화에 맛을 더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하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샘표(膳府)상하이법인
주소:上海长宁区古北路678号同诠大厦901室
전화:6125-2350
FAX:6125-2353
www.sempio.com


▷나영숙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5.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6.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6.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7.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