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건강칼럼] 경칩, 아이의 성장을 깨워라

[2016-02-24, 15:01:30] 상하이저널

[건강칼럼]
경칩, 아이의 성장을 깨워라


개구리 울음소리를 배경 삼아, 긴 겨울잠에 들었던 많은 동물들이 기지개를 켜는 ‘경칩(驚蟄)’이 왔다. 경칩은 계칩(啓蟄)이라고도 불리는데,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던 벌레와 싹들이 성장을 위해 봄 기운을 따라 땅을 열고 나온다는 의미다. 성장의 기운이 가득한 경칩을 맞아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아이들의 성장을 깨워줄 방법, 무엇이 있을까.


미네랄과 비타민이 가득한 봄나물은 성장 원동력
세시풍속에 따르면 경칩에 특정지역에서는 개구리 알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경칩에 깨어난 개구리의 기운이 개구리 알에 가득 담겨 두뇌와 눈, 성장에 좋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현재는 환경의 변화로 이를 먹지 않고 있지만, 봄나물은 개구리 알의 영양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다.


봄나물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겨울 동안 차가워진 아이의 몸을 데우고 성장에 필요한 원기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 중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 철분, 비타민A 등이 풍부해 아이들의 좋은 성장 에너지원인 동시에 신체 저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한다. 또한 달래는 혈액순환을 도와 영양공급을 원활히 하고 입술이 터지고, 잇몸이 붓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좋다.


야외활동은 신체리듬 회복과 뼈 성장에 좋아
음식으로 기운을 보충했다면 야외활동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깨울 차례이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체내 수분이 정체된 아이들의 경우 야외활동을 통해 신체리듬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야외활동 중 아이들은 햇빛을 통해 천연 비타민 D를 얻을 수도 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여 뼈 성장에 도움을 주며, 햇빛을 통해 얻는 것이 섭취를 통해 얻는 것보다 효능 면에서 우수하다. 황사나 미세 먼지가 적은 날, 하루 최소 20분,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의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체험학습을 할 것을 권한다.


오미자차, 우엉차 등 따뜻한 차는 미세먼지를 거르고 두뇌 성장에 도움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환절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미세 먼지나 황사가 아이의 호흡을 방해해 두뇌 성장을 저하시키고,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을 유발해 수면과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꿀 도라지차, 오미자차, 상백피차, 우엉차 등을 따뜻하게 하여 자주 마시면 호흡기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배꿀 도라지차는 가래를 없애고 폐의 열을 감소시키며 오미자차는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여 호흡기를 튼튼하게 한다. 상백피차는 기침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므로 중간 불로 볶은 호두와 은행을 넣고 끓여서 마시면 된다. 또한 우엉차의 경우 폐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데, 껍질을 벗긴 우엉을 믹서로 갈아 즙을 만든 후 물과 일대일 비율로 섞어 꿀을 넣어 마시면 영양에 맛까지 챙길 수 있다.

 

우리 아이 성장을 위한 TIP


•생활리듬을 사수하라
학업 등의 이유로 아이가 지나치게 바쁘게 생활하면 몸이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렇게 긴장된 상태에서는 아이의 몸속 에너지가 이를 회복하기 위해 쓰인다. 식사시간, 운동시간, 휴식시간 등을 정해놓고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해라
성장을 해야 하는 아이들은 밤 10시 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피곤하면 더 흥분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아이의 눈이 말똥말똥하고 잘 논다 하더라고 시간이 되면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아이가 성장을 하려면 잘 먹는 것이 필수인데 배앓이와 식욕저하가 큰 성장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차가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차가운 음식을 계속 찾는다면 찬 음식을 먹은 후 미지근한 물을 몇 모금 마시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해함소아한의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건강칼럼] 구당 김남수 선생의 무극보양뜸 2016.02.17
    [건강칼럼]구당 김남수 선생의 무극보양뜸올해 102세의 구당(灸堂)구당(灸堂) 김남수 선생은 올해 102세다. 생각해보니 100세 생신 때 뵙고 못 뵈었다. 전화..
  • [건강칼럼] 처음처럼 hot 2016.02.02
    삶의 길목에서 꽃으로 다시 만나기를어렸을 때 설이면 떠지지도 않는 눈을 하고 아버지 등에 업혀 푸른 새벽 서울역광장 매표소에 길게 줄을 서곤 했다. 기차 안은 늘..
  • [건강칼럼] 생명과 성장의 계절, ‘입춘’ hot 2016.01.27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봄(春)은 햇볕을 받아 풀이 돋아나오는 모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작과 풍요, 부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 [건강칼럼] 1℃ 건강 hot [1] 2016.01.19
    중의학은 손발이 차고, 쉽게 추위를 타며, 여성의 경우 냉대하가 있는다면 몸이 냉하다라고 표현하는 냉증(冷症)으로 진단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 [건강칼럼] 독감 예방하는 생활습관 6가지 hot 2016.01.15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미리 예방 접종을 하면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긴다. 그러나 예방접종은 그 해 유행하게 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측해 접종 백신을 만들기 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7.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8.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9.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5.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6.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7.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8.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9.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