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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꾀병 아닌 ‘새학기 증후군’, 면역력 챙겨주세요

[2014-08-12, 14:14:19] 상하이저널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계속된 폭염은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이불 속에서 나오길 힘들어하며 현관문에서 등교 전쟁을 벌일 엄마들이 많다. 특히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며 투정을 부리고 학교가기를 거부한다면 ‘새학기 증후군’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새학기 스트레스’

자유로운 방학 생활이 끝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 아이의 스트레스는 “학교 가기 싫다”며 말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으로도 많이 나타난다. 매일 아침, 등교 시간이 가까워져 오면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속이 메스껍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단순 꾀병이라기보다 새학기 스트레스가 몸으로 나타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새학기 증후군은 마음의 부담이 신체로 나타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몸에 포커스를 맞춰 치료만 해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증상은 사라지게 된다.

이밖에 갑자기 아이가 평소 약했던 부위에 탈이 난다거나 틱 증상이 생기는 경우, 소변 빈삭 증상 등이 생겼을 때도 새학기 증후군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이럴 경우 ▲소화기 문제라면 평위산, 향사온비탕 계열의 소화기 보약으로 처방을 하며 ▲오줌을 자주 누는 소변 빈삭의 문제라면 귀기보신탕, 육미 등의 처방 ▲틱 증상을 보인다면 청심연자탕, 도적강기탕 등의 처방으로 도와주게 된다.
 
 ‘비교•지적’ 보다 ‘규칙적인 리듬’ 찾아 줘야

치료 이외에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도와줘야 할 것들도 많다. 학교의 친구들, 선생님, 학업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등하교시 아이를 꼭 안아주는 스킨십도 필요하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성적이나 친구와 비교하는 말은 삼가도록 한다. 배나 머리가 아프다거나 신체의 불편함을 호소했을 때 단순히 꾀병이라고 면박을 주지 말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로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에 잘 일어나고 밤에 잘 자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다. 새학기가 됐다고 수면 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 보다는 기상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며 규칙적인 리듬에 서서히 적응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자기 전 2시간 전부터는 공복 유지 ▲늦어도 12시 이전에 취침 ▲해가 일찍 뜨는 여름에는 암막커튼 등을 이용해 기상 시간을 유지해준다.
 
하반기 건강의 시작… 면역력 챙겨줘야

새학기 증후군으로 시달리다 가을, 겨울을 맞게 되면 아이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나 감염성 질환에 고생하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 무렵의 건강 다지기가 소홀할 경우 다가오는 가을, 겨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것이다.

새학기 증후군에 시달리다 면역력을 챙겨주지 않으면 아이의 건강은 물론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제철 음식을 충분히 먹고 햇볕을 많이 쬐면서 몸의 습을 말려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손을 자주 씻게 도와주고 가을에 나오는 제철과일과 견과류를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학기 증후군 체크리스트]

-감기에 자주 걸리고 2주 이상 오래 간다.
-가족에게 이유 없이 짜증을 잘 낸다.
-양호실에 가거나 조퇴하는 날이 잦다.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진전이 없다.
-집에 돌아오면 금세 지치고 누워 있으려고만 한다.
-이유 없이 과격한 행동을 보이거나 갑작스런 성격변화를 보인다.
-밤에 자면서 잠꼬대가 심해지거나 유난히 꿈을 많이 꾼다는 얘기를 한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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