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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방학은 성적 아닌 ‘성장’ 향상의 기회!

[2014-01-20, 20:03:24] 상하이저널

아이의 겨울방학을 맞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계획이 어떤 것인가? 혹시 완벽한 선행학습을 통한 성적향상만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겨울방학은 성적이 아닌 ‘성장’ 향상의 기회다. 성장을 위한 체력을 기르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개학 후에도 성적 향상의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 향상만 신경쓰다 보면 정작 학기 중에는 체력도 떨어지고 성적도 좋지 않으며 성장 발달도 어려워질 수 있다.
 
아이의 스트레스는 성장발달에 독

요즘 아이들은 학업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면에서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는 것 같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하루 종일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아이들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나빠진다. 성장발달이 좋아질 수가 없다. 진료실로 찾아온 혜영이(8)도 비슷한 경우였다.
 
부모님이 이혼 후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혜영이는 가정문제와 함께 학업 스트레스도 많았던 것 같다. 이 때문에 언제나 위축돼 있고 눈을 깜박거리는 틱 증상까지 함께 있던 아이였다. 진료 상담을 받으면서 꾸준한 관심을 받게 되니 점점 성격이 밝아져 웃음도 많아지고 틱 증상도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그 동안 키가 크지 못한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키 성장도 무척 좋은 편이다. 스트레스는 줄이고 행복한 상태가 돼야 아이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성조숙은 성장의 마지막 기회가 사라지는 것과 같아

얼마 전 성조숙으로 내원한 은서(10)는 어릴 때부터 비만했는데 내원했을 땐 이미 생리가 시작된 후였다. 한약을 복용하고 성장침과 성장약침도 맞으면서 치료 중이지만 이미 성조숙이 진행된 상황이라 키가 많이 자라기는 어려워 보이다. 성조숙은 비만과 관계가 깊다. 요즘같이 속에 에너지를 감춰 두고 저장해 놓는 계절인 겨울에는 더욱 살이 찌기 쉬운데요. 통통한 아이들이 크면서 살이 키로 간다는 말이 적용되는 나이는 만 3세 미만이다.
 
3세 이후로는 키로 간다는 살이 그대로 소아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도 체중이 줄지 않으면 성조숙증이 되기 쉽다. 특히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서 발생 비율이 높은데요. 요즘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에 생리를 하는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된다고 하니 1, 2학년 여자 아이들이 가슴에 몽우리가 잡힌다면 바로 성조숙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좋은 음식과 식단이 아이 성장 위한 제일 좋은 투자

빛 좋은 개살구처럼 평균 키나 몸무게는 좋아졌지만 속이 튼튼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 먹을 것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안 좋은 음식의 섭취가 늘었기 때문이다. 만성 식체를 호소하며 내원한 승민이(7)는 토끼똥 같은 대변을 보고 두드러기와 구취도 있었다. 식체와 속열을 풀어주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소화력이 좋아지더니 지금은 성장상태도 더 좋아졌다.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던 승민이처럼 방학 중에는 학교급식을 안 먹고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아 피자, 햄버거, 라면 같은 고칼로리 인스턴트 식품과 군것질을 하기 쉽다. 그러니 바로 비만으로 이어지고 정작 성장에 필요한 뼈와 근육을 키워주는 영양분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방학에는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좋은 식단을 위해 부모님이 더욱 바빠져야 한다. 이 시기에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은 아이 성장을 위한 큰 투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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