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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브런치 그리고 맛있는 빵” FARINE BAKERY vs Sunflour vs Baker&Spice

[2013-07-29, 23:00:00] 상하이저널
#입소문 자자한 그곳 맛 VS 맛(4)#
“만만한 브런치 그리고 맛있는
FARINE BAKERY vs Sunflour vs Baker&Spice
 
‘사랑은 타이밍이다’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사랑해도 서로 타이밍이 딱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게 사랑’이라는 말도 있다.
사랑만큼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 바로 빵이다. 빵맛에 중독된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새로운 빵맛이 궁금하기만 하다. 갓 구워져 나온 빵 맛을 본 사람이라면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인류가 만든 6천년의 빵 역사만큼이나 나라마다, 도시마다, 개인의 취향마다 빵을 선택하는 다양한 입맛과 기준이 있다. 국보급 문화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빵, 소시지와 맥주 못지않게 유명한 독일 빵, 호주인의 건강을 위해 요오드가 들어간 소금을 쓰게 하는 호주 빵까지! ! 상하이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열광할 유명한 빵집이 많다. 그 중에서 발걸음 가볍게 찾아가 만만하게 브런치도 하고 맛있는 빵도 품에 가득 안고 나오는 주목받는 이유가 있는 빵 집을 소개해 본다.
▷글, 사진 프리랜서기고가 서혜정(fish7173@naver.com)
 
FARINE BAKERY
 
 
 
 
 
프랑스어로 밀가루 란 뜻의 ‘FARINE’. 프랑스인 주인장이 정통 프랑스빵을 만드는 파린베이커리! 유기농 밀가루를 프랑스에서 직접 수입해오는 곳으로 20여종의 다양한 빵이 만들어지고 있다. 프랑스인의 식탁에서 빵은 우리나라의 밥과 김치, 된장찌개 같은 존재. 특히 밀가루와 소금, 효모를 넣어 만드는 바게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이다. 파린 베이커리는 프랑스 정통 바게트를 맛 볼 수 있다.

프랑스 문화관리 법률 중에 빵도 속해있다고 할 정도로 그들의 빵 문화는 남다른데 이 법률에 의하면 프랑스의 바게트는 오직 밀가루, 물, 소금으로만 만들어져야 하며 자연발효 또는 이스트를 사용하고 완성된 반죽에는 일체의 첨가물과 색소가 포함되어서는 안 되고, 냉동의 과정을 거쳐서도 안 되며 고유의 반죽 그대로를 구워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만큼 프랑스의 빵은 하나의 문화로 독특한 일면을 자랑하고 있다.

알자스의 빵 박물관도 그 맥락이다. 얼마 전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200년 된 빵집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프랑스 뉴스에 크게 실렸다. 프랑스인에게 빵이 주는 의미가 어떤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프랑스빵을 꼭 종이봉투에 담는 이유?
종이봉투에 담긴 빵은 파리지엥에겐 필수 소품 같다. 컬러신문지에 둘둘 말린 바게트는 또 어떻고! 대부분의 프랑스의 빵집에서는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다. 통풍이 되지 않는 비닐봉투를 사용하게 되면 빵이 눅눅하게 되어 먹을 때의 식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빵을 종이봉투에 넣어가는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다. 물론, FARINE BAKERY도 종이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잊지 못할 맛있는 커피는 종류별로 30위안~40위안
-떨어진 조각도 아쉬운 맛난 바게트 20위안
-바삭 고소한 크루아상, 신선하고 달콤한 조각케이크종류 15위안~25위안
-샌드위치류 40위안

▶주소: 武康路378号 近泰安路
▶전화: 021)6433-5793
▶오픈: am 7:00~pm7:00
▶http://www.farine-bakery.com/

Sunflour
 
 
 
 
 
 
 
 
안푸루(安福路)는 걷는 것만으로 행복해지는 곳이다. 아담하게 들어선 다양한 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뿐만 아니라 맛있다 소문난 빵집 ‘썬플라워’에 들어서면 언 마음도 녹이는 빵 냄새에 휴식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다.
파린 베이커리가 정통 프랑스빵을 만드는 곳이라면 썬프라워에서는 (프랑스 빵과 함께) 정통 독일빵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곡물을 이용한 독일빵은 밀가루만으로 만든 빵, 적당량의 잡곡이 섞인 빵과 잡곡으로만 만든 빵으로 나뉠 정도로 어떤 곡물을 넣었느냐에 따라 400여 가지의 빵 종류가 만들어 진다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울름(Ulm)에 있는 세계 최초의 빵 박물관의 존재만으로도 독일의 빵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건강하고 담백한 빵맛을 원한다면 썬플라워의 빵을 선택하는 건 당연하다. 편안한 인테리어에 커피 마시기 좋은 자리부터 아이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자리까지! 누군가와 함께 하기에 편안한 느낌의 빵집이다. 푸짐한 양도 좋고 친절함도 좋았는데 필자가 찾은 날의 요리는 비주얼에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빵을 고르고 포장을 부탁하니 빵 하나도 친절하고 예쁘게 포장해준다. 서비스 점수가 더 좋았던 곳!

-어린 시절 숟가락으로 퍼먹던 가루 분유 맛의 마카롱은 개당 10위안
-비주얼이 더 이쁜 조각 케익류 20위안~30위안
-푸짐한 양에 배부른 파스타 종류 50위안~60위안
-그럭저럭 스프 28위안
-평범한 커피, 주스 24위안~28위안

▶주소: 安福路322号, 近武康路
▶전화: 021)6473-7757
▶오픈: am 7:00~pm7:00
▶홈페이지 www.sunflour.com.cn
▶Delivery 021 6466 5517

Baker & Spice
 
 
 
 
 
 
호주인이 사랑하는 신선한 메뉴가 돋보이는 cafe wagas 와 베이커앤스파이스는 같은 계열사이다. 건강한 식재료에 중점을 두는 호주답게 호주의 빵은 요오드가 함유된 소금과 엽산을 쓰게 하고 있다. 상하이의 베이커앤스파이스도 유기농 건강빵을 선보이며 상하이의 30개점에 이르는 cafe wagas 에 빵을 공급하고 있다. wagas style이지만 보다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답게 원목으로 심플하게 꾸며진 실내가 겨울에 어울리는 느낌.
단, 아쉬운 점은 테이블이라곤 커다란 원목 테이블이 전부여서 10여명 이상 앉기 힘들다는 점, 절대 빵 사진을 못 찍게 한다는 점!!

날씨 좋은날은 야외 테이블이 차려진다는 안푸루(安福路)의 베이커앤스파이스는 아기를 데리고 오는 상하이 타이타이에게 컨셉이 맞춰져서 인지 무척이나 친절하고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피자, 커피, 주스가 준비되어 있다.
여느 지점보다 빵 종류가 많았는데 주로 어린이가 좋아할만한 컵 케익 종류가 가장 많다. 직장인이 주로 찾는 쉬자후이 강후이점과 푸동의 IFC mall의 베이커앤스파이스는 다양한 샌드위치 종류가 많다.

-바다에서 막 튀어나온 연어샌드위치 50위안~
-풍부한 거품이 인상적인 카페라떼 25위안~
-다양한 곡물식빵은 50위안

▶주소: 安福路195号, 近乌鲁木齐中路
▶전화: 021)5404-0100
▶오픈: am 10:00~pm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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