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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베이글 전문점 완전 정복

[2016-03-04, 14:41:16] 상하이저널

Boom Boom Bagel & Spread the Bagel


뉴욕의 거리를 걷다 보면 모퉁이마다 베이글 전문점이 있을 정도로 뉴요커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베이글은 담백하고 든든해 아침 메뉴로 제격이다. 갓 구워진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한 입 베어먹을 때 그 바삭함과 쫄깃함은 한 번 맛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칫하면 너무 딱딱하거나 질겨질 수 있어 진짜 맛있는 베이글을 만나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닌데, 미국 정통 베이글을 상하이에서 맛볼 수 있으니 바로 상하이 최고 베이글 전문점인 붐붐 베이글(Boom Boom Bagel)과 스프레드 더 베이글(Spread the Bagel). 맛, 분위기 등 여러 면을 견주어 보아도 어느 한 곳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데, 이 두 곳의 인기메뉴를 소개한다.

 

 


미국인들의 대표 아침식사 ‘베이글’
‘베이글의 고향 = 뉴욕’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베이글은 유대인의 정통 음식 중 하나다. 약 2,000여 년 전부터 유대인의 아침 식사 식탁에 올라온 베이글은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 만을 이용해 만드는 빵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뉴욕이 베이글의 고향이 된 것일까? 뉴욕에는 약 200만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다고 하니, 그들의 음식이 뉴욕 음식 문화에 자연스레 스며든 것은 당연지사. 이렇게 뉴욕에서 시작된 ‘베이글 붐’은 처음에는 단순히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 것이 대부분 이었지만, 이제는 각종 채소와 고기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이글 샌드위치’로 화려하게 변신해 미국인들의 대표 아침 식사 메뉴로 자리잡게 되었다.

 

Boom Boom Bagel
붐붐 베이글(Boom Boom Bagel)은 커피와 베이글 그리고 현재 키우고 있는 두 마리의 애완견 없이는 자신을 설명할 수 없다는 미국인 David Seminsk가 운영하는 베이글 전문점이다.

 

 

사실 붐붐 베이글의 역사는 정안사 부근에 위치한 작은 커피숍, 수메리언 커피(Sumerian Coffee)에서 시작되었다. 가게 한 편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이곳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향긋하고 진한 로스팅 커피가 너무 맛있어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가게는 아침마다 손님들로 가득 찼고, 자연스레 아침 메뉴로 빠질 수 없는 베이글을 함께 판매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여 안푸루(安福路)에 정식 오픈하게 된 붐붐 베이글은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속재료가 인상적인 베이글 샌드위치와 맛있는 커피로 현재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 메뉴 소개>
Hindquarter – 58元

홈메이드 훈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이 메뉴는, 바비큐 양념을 한 부드러운 고기가 일품으로 마치 햄버거를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속이 든든해지는 베이글 샌드위치다. 속재료로 들어간 코울슬로는 많은 양의 고기로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상큼하게 잡아주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붐붐 베이글 No.1 베스트 셀러 메뉴다.

 

Hindquarter – 58元


JalaBeef – 60元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할라피뇨가 들어간 붐붐 베이글의 또 다른 인기 메뉴 – ‘JalaBeef’를 시도해 보자. 소고기와 할라피뇨, 그리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베이글 사이로 흘러나오는 모짜렐라 치즈가 눈과 입을 행복하게 해준다.

 

JalaBeef 60원


Bacon, Egg & Cheese Plain Bagelwich – 45元
어떻게 보면 베이글위치(=베이글 샌드위치)의 가장 정석이라 볼 수 있는 메뉴다. 딱 알맞게 구워낸 바삭한 베이컨,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 한 끼 아침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Bacon, Egg & Cheese Plain Bagelwich 45원


•붐붐 베이글: 徐汇区安福路39号(近常熟路)
•수메리언 커피: 静安区陕西北路415号(近北京西路)

 

붐붐 베이글 커피

 

 

SPREAD THE BAGEL
스프레드 더 베이글(Spread the Bagel)의 오너인 Christine Asuncion은 맛있는 베이글을 향한 열정이 모든 것을 여기까지 이끌게 되었다고 한다.

 

 

 

상하이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뉴욕에서 매일 아침 먹고는 했던 ‘맛있는’ 베이글을 판매하는 곳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밀가루 반죽을 사다가 주방에서 직접 베이글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던 것.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같이 베이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고 싶다는 생각에 스프레드 더 베이글(Spread the Bagel)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붐붐 베이글이 풍부한 속재료가 인상적인 남자가 좋아할 만한 베이글 샌드위치를 판매한다면, 스프레드 더 베이글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건강한 느낌의 베이글 샌드위치를 자랑한다.

 




 


<인기 메뉴 소개>
Chicken Sriracha, Spinach Avocado – 58元

붐붐 베이글에 할라피뇨를 사용한 베이글 샌드위치 – ‘JalaBeef’가 있다면, 스프레드 더 베이글에는 스리랏차(태국식 핫소스) 치킨 베이글 샌드위치가 있다. 여기에 건강한 식재료 닭고기, 시금치, 아보카도가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우러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다.

 

Chicken Sriracha, Spinach Avocado 58원

 
Pastrami Hu – 60 元
속재료로 들어간 파스트라미(Pastrami)는 양념한 소고기를 훈제하여 차게 식힌 것으로, 미국인들이 샌드위치를 만들 때 애용하는 재료다. 고기 지방을 떼어내고 소금, 마늘, 후추 및 향신료로 양념한 훈제 고기 파스트라미는 어쩐지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다. 주문하는 과정에서 베이글 샌드위치에 사용할 베이글 종류를 종업원이 묻는데, 할라피뇨 체다치즈 베이글(El Jalapeno Cheddar)을 추천한다. 짭조름한 파스트라미 고기와 할라피뇨가 큼직하게 얹어진 메콤한 베이글이 색다른 맛을 선사해 줄 것이다.

 

Pastrami Hu 60원

 
Scottish Highland Lox – 60 元
연어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는 뉴요커 사이에서 가장 핫 한 메뉴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트렌드 때문이다. 상하이에도 그 트렌드가 그대로 이어져 연어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는 스프레드 더 베이글에서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메뉴라고 한다. 평소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 만하지만, 다소 비릴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이기도 하다.

 

Scottish Highland Lox 60원

 


•쉬후이점: 卢湾区南昌路611号(近襄阳路)
•신천지점: 黄浦区马当路245号(近复兴中路)

 

스프레드 더 베이글 시후이 점

 

최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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