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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학생기자단 맛집탐방] 연말모임 추천 three-아즈텍의 새콤매콤 맛, ‘멕시칸 피터스’

[2010-12-12, 00:38:09] 상하이저널
 상하이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부상한 만큼 이에 따라 세계각지에서의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 기회 역시 무궁무진하다. 그 중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멕시코 음식은 색다른 맛으로 상하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다.

동네 한국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으나 상하이 있으면서 한번쯤은 마늘과 고추장의 매운맛과는 사뭇 다른, ‘멕시칸 피터스’의 칠리소스와 할라피뇨의 매운맛 한번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

멕시코 텍사스 풍의 개척시대 인테리어
이 식당의 종업원들은 모두 깔끔하게 멕시코/텍사스풍의 유니폼을 입고 대부분 영어를 능숙히 구사할 수 있었다. 주문을 할 때도 손님 곁에서 종업원들이 차근차근히 모든 메뉴들을 설명해주었으며 계산하기 쉽게 따로따로 음식을 계산해준 면으로 보아 서비스가 이 식당의 최대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식당의 인테리어 역시 인상적이었다. 식당의 외부를 미국의 보통 집처럼 꾸며서 장식하는 반면 아기자기한 가구로 내부를 배치하였기 때문에 좀 더 푸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전해줬다. 벽에는 멕시코와 텍사스를 상징하는 국기들이 붙여져 있고 1800년도의 미국에 있을만한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화장실도 꼭 전체적인 레스토랑 분위기에 맞추어서 마치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때 볼듯한 세숫대야와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더불어 식사를 할 때는 멕시코 텍사스 풍의 음악들이 나오니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일석이조였다. 비록 처음 와봤지만 마치 오랜 세월 동안 정든 단골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맵고 담백한 멕시코 전통음식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나 어디까지나 멕시칸 피터즈의 본격적인 하이라이트는 독특한 담백함과 매움을 지닌 멕시코 음식이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멕시칸 음식은 독특한 향과 특유의 매운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것은 멕시코에서만 자라는 각종 향신료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옥수수와 콩을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멕시칸 음식 하면 떠오르는 토르티아 (넓고 납작한 만두피와 유사하다)도 역시 옥수수로 만들었다. 칠리 가루와, 쿠민, 오레가노 등 각종 향신료들로 고유의 매운맛은, 세계 어느 나라도 모방하지 못하는 독특한 맛이다. 멕시칸 피터스 역시 어느 멕시코 전통 음식과 같은 맛을 선사한다.

추천메뉴
 
치즈 나초(Cheese Nacho 52元)
따뜻하게 오븐에서 구운 피자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는 Cheese Nacho. 살살 그리고 부드럽게 바삭한 나초위에 녹아있는 치즈의 맛이 일품이다. 본래 바삭바삭한 나초위에 따뜻하게 녹아있는 피자 치즈와 함께 곁들어 먹으니 더욱 식욕을 돋우니 애피타이저로 제격이다. 별다른 향료나 소스 없이 치즈가 녹아있는 나초가 약 3인분 정도의 양으로 나오는데 주로 치즈가 녹아있지 않은 부분의 나초들은 바삭하다. 치즈가 없기 때문에 약간 심심한 감이 있는만큼 나초와 함께 제공되는 하얀색 사워 크림소스와 함께 곁들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가격은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가격만큼의 매력과 가치가 있는 애피타이저 요리이다.

 
퀘사디아(Quesadilla 42元)
퀘사디아, 스페인어로는 ‘또띠아 안에 있는 치즈’라는 뜻의 요리로, 이곳에서는 에피타이저로 소개되고 있었다. 이 요리는 전통 멕시코 음식으로, 주로 접힌 옥수수나 밀 또띠아 안에 치즈를 넣어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워진 후, 부채꼴 모양으로 ¾등분되어 나온다. 때때로 색다른 풍미와 다양함을 더하기 위해 치킨, 쇠고기등 다른 재료가 들어가기도 한다. 사이드로는 팥이 들어간 드레싱과 크림치즈와 양파가 섞인 이색적인 드레싱이 같이 나왔다. 치즈가 들어가 느끼할 줄 만 알았지만 맛을 중화시키는 드레싱과 더불어 따로 나온 토마토 소스를 같이 찍어먹으니 느끼하기는 커녕 담백함과 새콤매콤한 맛의 조화가 돋보였다. 가볍고 먹기가 편리해 멕시칸 음식을 처음 먹는 사람들이나 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요리다.

 
파히타(Fajita 98元)
멕시코식 쌈이라고 하면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다. 파히타는 쇠고기나 닭고기 등을 구워서 볶은 야채와 함께 얇고 둥근 밀가루 전병인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멕시코 요리이다. 고기 외에도, 파프리카와 피망 등 각종 야채가 있어서 색감상으로도 예쁘고 영양상으로도 좋은 요리라고 한다. 그저 밀가루 전병과 함께 먹는 고기 한 접시가 98원이나 한다는 것은 보통의 학생들에게는 터무니 없게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가격이 낮지 않은 만큼 맛있어서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특별한 요리를 원하는 학생들에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페페로니 피자(Peperoni Pizza 60元)
멕시칸 음식점에서 무슨 피자를 먹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멕시코 음식이 생소하거나 향과 맛이 좀 안 맞는 사람들에게는 따끈따끈 갓 구어 낸 피자도 추천할 만하다. 페페로니와 쫀득쫀득한 치즈, 각종 야채가 있기 때문에 다른 피자 전문점에 비해도 손색 없을 뿐만 아니라 멕시코 풍미가 알파플러스로 첨가된 피자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더 추천하는 메뉴이다.
다소 새롭게 느껴지는 멕시코 음식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식당 자체도 다소 아담하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풍겨 아이들의 생일파티 장소로 적합하다. 흥겨운 라틴아메리카 음악까지 더하여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음악과 함께 멕시코 음식의 독특한 맛을 즐기는 것 역시 좋을 듯 하다.

▶주소: 上海长宁区虹梅路3911号
▶문의: 6261-2505

▷고등부 학생기자단(김다솜, 구서형, 이상권, 조형운, 최소선, 황윤하, 강덕우, 강신해, 김규원, 노민영, 배윤성, 윤지민,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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