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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시티투어버스] 30元으로 24시간 상하이를 즐겨라

[2013-04-02, 15:49:45] 상하이저널
상하이 시티투어버스 1호선 ① 상하이 도시 계획관 ② 상하이 미술관 ③ 남경로보행가(서쪽) ④ 세기광장 ⑤ 남경로보행가(동쪽) ⑥ 와이탄 외백도교 ⑦ 와이탄 하이관빌딩 ⑧ 와이탄 황포강유람선선착장 ⑨ 상해노가 ⑩ 예원 ⑪ 대한민국 임시정부 ⑫ 중국 일대회지 기념관 ⑬ 신천지 ⑭ 화이하이루 ⑮ 상하이 박물관
 
30元으로 24시간 동안 상하이를 즐길 수 있는 상하이 시티투어버스를 타보자.

시티투어버스의 첫 번째 정류장은 바로 상하이 도시계획관이다. 상하이 도시계획관은 인민광장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30元이고 20명 이상의 단체는 24元, 60세 이상의 노인과 6세~18세의 학생과 대학생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15元에 입장할 수 있다.

상하이 도시계획관과 상하이 미술관 정거장을 지나 세 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중국의 명동인 남경로가 나온다. 남경로는 서울의 명동 같은 곳으로 각종 백화점과 유명 브랜드 쇼핑몰, 패스트푸드점부터 대형 음식점, 카페 등 모든 것이 있는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다. 남경로는 인민공원을 기준으로 2개의 도로가 있다. 인민공원을 기준으로 동쪽 편이 관광객들이 흔히 남경로(南京路)라고 부르는 난징동루(南京東路)이고, 반대편인 서쪽 편 길은 남경로의 일부인 난징시루(南京西路)이다. 동서를 합한 남경로는 전체 길이가 총 5460m로 상하이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는 중요 도로이다.
 
특히 상하이의 첫 번째 백화점인 제일 백화점을 포함해 9개의 백화점이 남경로에 있어서 중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남경로는 특히 유럽풍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많아서 상하이 안의 유럽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남경로 보행가 동쪽에서 다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음 역에 내리면 외백도교를 시작으로 와이탄이 펼쳐진다. 외백도교는 황푸강 양 쪽을 잇는 작은 다리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1855년에 영국 상인 "헬스"가 나무다리를 지어 ‘헬스교’라 불렀고, 내국인들은 지역명을 따서 ‘외파도(外擺渡)교'라고 불렀다. 이 다리는 “중국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붙은 곳으로 유명했다. 18년 후 1873년 8월에 영국과 프랑스 공동조계공사국이 이 다리의 동쪽에 다시 길이 117m, 넓이 12m, 양쪽에 2m의 부교(浮橋)를 지어 무료로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이 다리는 나중에 외백도교(外白渡橋)라고 불리었고, 같은 해에 헬스교는 철거되었다.(白渡橋는 공짜로 건너는 다리라는 뜻임)
 
 
와이탄 유람선 선착장에서 다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음 정거장에 내리면 상하이노가(Shanghai Old Street)가 나타난다. 이곳은 전통 중국식 건물들이 즐비한 상하이에서 제법 오래된 상점가이다. 과거에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상점 거리였지만 현재는 여행 기념품을 파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상하이노가는 그리 길지 않아서 걸어볼만하다. 주로 치파오나 찻집과 같은 전통적인 중국의 것을 파는 가게가 많다.
 
 
상하이노가를 계속 걷다 보면 예원상성이 나온다. 예원상성은 남쪽으로는 상하이노가부터 북쪽으로는 예원까지 예원을 둘러싸고 있는 큰 상점가이다. 예원상성은 와이탄과 버금가는 상하이의 야경코스로 예원은 주간에만 개방하지만 예원상성은 야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상하이노가와 마찬가지로 전통 중국식 건물들이 즐비해있고 옷 가게부터 식당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예원을 구경하고 다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면 우리민족 아픔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나온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중국 상해에서 한국독립운동자들이 수립했던 임시정부. 임시정부란 정식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준비정부이다. 국내외에서 3•1운동이 전민족운동으로 확산될 때, 독립정신을 집약하여 우리 민족이 주권국민이라는 뜻을 표현하고, 또 독립운동을 능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하였다.
 
 
다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을 더 가면 중국 일대회지기념관이 나온다. 이 곳은 중국 공산당 초기의 모습에 대한 역사를 보여주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임시정부와 마찬가지로 그 규모는 작지만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곳이다. 1900년대 초반에 중국 공산당 정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상하이박물관은 시티투어버스의 터미널과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푸시지역을 운행하는 1호선은 상하이 도시계획관에서 출발하여 이곳에 이르러 한 바퀴의 운행을 마치고 다음 운행을 떠나기 전 잠시 정착하고 1호선을 통해 푸시지역을 모두 돌아본 관광객을 태우고 푸동지역을 여행할 2호선은 운행을 시작하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시티투어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많다.
 
 
상하이박물관은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다. 육교에 가려져있기 때문에 길을 건너가야 보인다. 상하이박물관은 1993년에 시공하여 3년 동안 건설되어 완공되었다. 원형 지붕 위에 아치 모양의 활선을 추가하여 전체 건물이 중국 고대 청동기 그릇모양 같다. 1층부터 4층까지 이루어져있으며 각 층에는 각기 다른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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