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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병원, 뇌졸중 응급실 빨라진다

[2014-10-30, 17:44:09]
겨울철 ‘뇌졸중’ 비상, ‘뇌경색’ 시간이 생명
응급치료지정병원 접수부터 치료까지 시간 단축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상하이시 뇌졸중예방응급치료센터와 상하이시신경내과관리중심, 상하이시의학응급센터연합은 ‘상하이 급성뇌졸중응급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상하이 뇌경색응급병원지도(脑梗死急求医院地图)’를 발표하며 병원과 120구급센터, 환자간의 후송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뇌줄중은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해 급격한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수반하는 증후군으로 신속한 응급대처와 의료전문성이 환자의 생존과 후유증 여파에 직결된다. 뇌기능에 부분, 전체 급속히 장애가 생기는 뇌졸중은 뇌경색, 뇌출혈 등 문제가 발생하는 뇌 부위와 원인에 따라서 나뉘게 된다. 특히 뇌경색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겨울에는 확률이 더 높아지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 유지와 혈압관리가 필요하다.
 
 
 
6초당 1명 뇌졸중 사망
화산병원 신경내과상무부주임 동창(董强)교수는 “뇌졸중 환자 중 70~80%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는 허헐성뇌졸중(뇌경색) 환자이다. 나이와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일반인 6명 중 1명이 앓고, 6초당 한 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할 만큼 현대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질병이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4~5시간이다.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혈전용해주사를 맞아야만 급성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구함과 동시에 후유증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뇌경색 대부분 적철한 타이밍 놓쳐
수치에 따르면 2013년 상하이에서 발생한 447건의 뇌경색 정맥혈전용해치료 대상자 중 약 64.7%만이 응급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이송됐다. 하지만 동 교수는 대부분의 대형병원들의 시스템 사정상 촌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서 접수, 줄서기, 검사 등 여러 과(科)를 돌며 혈전용해주사의 최적의 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환경에선 환자의 후유증과 사망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관건은 뇌경색 응급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과 120응급센터, 환자의 보호자 사이의 시스템이다. 급성뇌경색환자의 경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60분 내에 정맥혈관주사를 맞아야 한다.
 
상하이 뇌경색응급병원 35개 지정
이번에 첫 발표한 ‘상하이뇌경색응급병원지도’에는 총 35개의 병원이 지정됐다. 11개의 시급(市级)임상응급치료센터와 24개 구현급(区县级)임상응급치료센터이다. 해당 병원의 임상 횟수와 경험치에 대해 위생국의 검증을 받았으며 녹색통로(绿色通道)가 개설돼 있다. 녹색통로는 접수, 혈액검사, 영상진단 검사, 내과 진료, 외과수술 등 병원에 도착해 거쳐야 하는 7~9개의 진료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치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뇌경색은 ‘시간이 생명’이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는 뇌졸중의 기본적인 증상을 숙지하고 그 중 한가지라도 발생했을 시에는 120응급센터에 신속히 연락하며 35개의 지정된 병원으로 인도될 수 있기를 당부한다.

뇌졸중 대표 증상
- 한쪽 얼굴 또는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면서 감각이 없다.
-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횡설수설한다.
- 극심한 어지럼증 또는 두통을 느낀다.
- 걷는 중 중심잡기가 힘들다.
- 한 쪽 시력이 안보이거나 겹쳐 보인다.
- 의식장애가 있으며 깨워도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상하이 35개 뇌경색응급센터운영 병원
 <시급뇌졸중임상응급치료센터>
 
 
Tip)중산병원 응급실 이전
평소 신호등이 많아 도로통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중산병원 枫林路 응급실은 10월 28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11월 3일 오전부터 응급실은 斜土路병원(徐汇区斜土路1609호)으로 이전.
<구현급(区县)뇌졸중임상응급치료센터>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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