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흰개미 극성…”살충제로 죽이지 마세요”

[2017-04-17, 12:33:28]

바깥 기온이 올라가고 실내 공기가 습해지는 계절이 다가오자 흰개미들의 활동량이 왕성해졌다. 쉬팡녹화흰개미예방센터(徐房绿化白蚁防治中心)의 장성치(张盛琦)부주임은 “청명절 이후 흰개미 퇴치건수가 일주일동안 100건이 넘어섰다”며 이는 3월 한 달 동안의 업무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쉬자후이(徐家汇)에 살고있는 천(陈)모씨는 청명절 기간 흰개미가 보이는 대로 살충제로 죽이고 ‘사체’까지 수습한 상태였다. 그러나 다음날 벌레퇴치업체에서 방문해 작업하는 동안 집안 곳곳에서 흰개미가 날아다녔다.

 

전문가들은 “집안에서 흰개미를 발견한다면 절대 살충제로 죽이면 안 된다”고 권고했다. 살충제로 일부 흰개미를 죽일 순 있지만, 오히려 나머지 흰개미들을 집안 곳곳에 퍼져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흰개미들이 활동하거나 부화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한 셈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흰개미가 평소보다 빨리 활동하기도 했지만 그 숫자가 훨씬 많아졌다”며 우려했다. 실제로 청명절 이후 흰개미 퇴치 의뢰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고 다른 지역보다 쉬자후이 지역에서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3시 반이 흰개미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흰개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화장실 내의 물기를 없애 실내 습도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7.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10.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5.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6.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7.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8.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9.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