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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재래시장 장보기

[2009-09-11, 14:25:46] 상하이저널

가을이 성큼 다가왔고, 곧 있으면 추석이기도 하다.
제수용품이나 제철과일을 품질도 좋고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뤼캉시장(绿康市场)으로 가보자.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깎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소소한 시장풍경도 보고 게다가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있는 기분 좋은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게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한국사람이 왔다며 반가워 하시는 모습이 오래 알고 지냈던 사람같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차오바오루(漕宝路) 신쩐루(新镇路)에 있는 치바오(七宝)상청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맞은편에 새로 이전한 뤼캉시장이 있다.

지난 4월 27일 치바오 상청이 뤼캉시장으로 이전했으나, 아직 치바오 상청도 영업을 하고 있다.


뤼캉시장은 두 개의 입구가 있다.

첫 번째 입구는 들어가자마자 과일 파는 상점이 들어서 있는데 배, 사과가 1근에 1.5위엔, 귤은 2.5위엔 정도이다.

중간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는 생선, 왼쪽에는 야채를 판다.

아저씨가 생선을 손으로 잡아 보여주는데 두 손으로 꽉 잡아도 펄펄 뛰는 생선이 무척 싱싱해 보였다. 고등어는 3.5위엔, 갈치는 7위엔이다.

맨 끝에는 돼지고기를 파는 상점이 있다. 돼지족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부위가 있고 가격은 1근에 9.5위엔이다.

소고기나 양고기, 닭고기는 팔지 않는다.

두 번째 입구 앞에는 식료품점과 각종 곡식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검은 참깨가 1근에 9위엔이다. 중간에는 계란과 닭고기를 판다. 계란은 1근에 5-8.5위엔까지 종류에 따라 다르다.

그 옆은 모두 야채를 파는 곳이다. 야채 상태가 너무 싱싱해서 광이 날 정도였다.

그리고 맨 끝으로 가면 각종 술을 파는 주류가게와 만두피, 국수 면을 파는 가게가 있다.
만두피는 1근에 1.8위엔으로 저렴하다.

새로 오픈한 시장이라서 그런지 다른 시장들에 비해 깔끔했다.

상점들도 줄 맞춰 질서 있게 자리잡고 있다. 규모도 크고 복잡하지 않아서 꼼꼼히 둘러볼 수 있다.

요즘 제철인 토란, 밤, 귤, 사과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때문에 가격 흥정을 하면 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상인들이 친절하기 때문에 여러 번 가격을 물어봐도 괜찮다. 신중히 이곳 저곳 둘러본 후에 가장 저렴하고 품질 좋은 것을 사면 된다.

치바오 시장에서는 뤼캉시장에서 팔지 않는 과일들이 있다. 때문에 시간이 남으면 치바오 시장도 가보는 것이 좋다.

레몬은 1근에 9위엔, 오렌지 1근에 5.5위엔, 파인애플 1근에 2.5위엔, 석류 1근에 7위엔이고, 품질 좋은 복숭아 한 상자는 35위엔으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치바오 시장과 새로 이전한 신 치바오 시장과의 거리는 도보 10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지만 도로 공사로 인해 먼지가 많다.

장을 본 뒤 시장 근처에 먹거리 파는 곳이 있으니 먹어 보는 것도 좋다. 한국 호떡모양의 빵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전철로 두 정거장만 더 가면 지우팅(九亭)역에 지우팅시장도 있다.

지우팅 근처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 장을 봐도 괜찮지만, 뤼캉시장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뤼캉시장 야채 (1근당 가격元)>
당근 2,무 1.5,감자 1.5,고추 3,가지 2,오이 2,양배추 1.8,호박 1.8,팽이버섯 6.5,표고버섯 8.5,고구마 3,브로컬리 4.5,마 6,땅콩 2,옥수수 1.5,


◇ 绿康农产品市场
▶주소:漕宝路 2122号
▶교통: 漕宝路新镇路 정거장 739, 763, 92, 953, 735 번 버스
지하철 9호선 七宝路역 2번 출구 도보 15분

▷유연선 인턴기자

 

<야채, 과일, 생선 중국어 명칭>

토란: 위나이(芋艿)
밤: 반리(板栗)
참깨: 쯔마(芝麻)
고등어: 칭화위(青花鱼)
갈치: 따이위(带鱼)
양배추: 양바이차이(洋白菜)
옥수수: 위미(玉米)
호박: 난과(南瓜)
귤: 쥐즈(桔子)
무: 루어보(萝卜)
당근: 후루어보(胡萝卜)
팽이버섯: 찐쩡구(金针菇)
표고버섯: 씨앙구(香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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