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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출신 가수가 ‘특별 인재’? 上海 호적 부여 기준 논란

[2020-11-25, 15:34:25]
중국 상하이의 린강신구(临江新区)에서 도입한 ‘특별인재 호적 부여제’의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상하이) 자유무역 시범구 린강신피엔구 관리위원회에서는 2020년 제 5차 특수 인재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다. 상하이 자유무역구에서 특별 인재로 판단해 상하이 호적을 부여하는 것이다. 해당 자료 중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중국판 프로듀스 101에서 3위를 기록한 양차오웨(杨超越)가 포함된 것이다.


그녀는 상하이 젠위에 문화전보유한회사의 대표 자격으로 이번 명단에 올랐고 이 회사는 2020년 10월 20일, 그러니까 설립 한달이 갓 넘은 신생회사였다. 이 회사 자본금은 100만 위안으로 양차오웨 지분이 99%, 그녀 1인 기업이자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자신이 세운 회사로 ‘특별 인재’로 인정받자 누리꾼들은 “도대체 무슨 특별 인재냐”며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상하이열선(上海热线)의 한 논평에 따르면 양차오웨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에도 실력 논란이 있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실력에도 자주 우는소리를 하면서 유명해졌지만 걸그룹에 들어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속했던 훠젠소녀(火箭少女) 팀이 해체되자 오히려 "속이 후련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인터뷰 내용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연기자로 전환한 그녀의 연기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감정없이 눈만 크게 뜨는 발연기로 ‘제2의 안젤라 베이비’라 불리고 있고 그녀가 주연한 작품의 흥행은 참담했다.

 


이런 그녀가 특별 인재로 선정되자 누리꾼들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양차오웨이가 무슨 인재냐?”, “인재를 유치한다더니…인재는 무슨 인재”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양차오웨가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에 인재로 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 대부분은 오랫동안 상하이 호적을 얻기 위해 노력한 일반 사람들과 달리 이제 갓 데뷔한 연예인이 쉽게 상하이 호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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