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도시 발전구도 보면 부동산이 보인다

[2007-07-10, 02:03:08] 상하이저널
상하이 발전중심 서부 이전 중… 발전구도 보면 부동산이 보인다
상하이 발전중심 서부 이전 중…


`푸동 살까? 푸시 살까?'

이전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뜸 푸시라고 답했을 것이다. 오죽하면 `푸동의 집 한채보다 푸시의 침대 하나가 낫다'는 말까지 나왔을까. 몇해전만 해도 집값이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푸동을 선택했다면 요즘에는 푸동의 밝은 전망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푸동 루쟈주이금융무역중심(陆家嘴金融贸易区)의 발전으로 동방명주탑 동쪽으로 스지따도우(世纪大道) 인근, 특히 황푸쟝 연안이 발전잠재력이 큰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줄곧 푸시에만 편중되던 도시발전 구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푸시의 경우, 지난 100여년동안 상하이의 도시발전 중심이 줄곧 서부로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여온 가운데 최근에는 홍챠오공항 확장과 9호선개통으로 루쟈방루(陆家浜路)-쉬쟈후이루(徐家汇路)-쟈오쟈방루(肇家浜路)-홍챠오루(虹桥路)-후칭핑공루(沪青平公路)가 상하이발전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의 발전 구도에 대해 `동서 번화, 남북 취약'이라고 말한다.
최근 中国房地产报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박해연 기자

도시발전 西南으로

100년동안 상하이 도시발전 중심은 줄곧 서부로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최초 번화가는 허난루(河南路)였다가 7,80년대에 서쪽 시장중루(西藏中路)로 이전됐고 개혁개방 이후 남북고가도로가 개통되면서 또다시 서쪽으로 옮겨왔다. 그 후 징안취, 창닝취, 쉬후이취가 흥성하며 루완취, 황푸취, 라오난스취(老南市区) 등을 대체, 상하이의 번화가로 발전했다.

부동산가격도 이에 따른 변화를 보였다. 꼭같이 쉬쟈후이루-자오쟈방루(肇家浜路)-홍챠오루 직선상에 놓여있는 시장루 남측의 황푸리위엔(黄浦丽园) 집값은 ㎡당 1만6천~7천위엔인데 반해 창닝취-민항취 인근에 위치한 위추이하오팅(御翠豪庭)은 3만5천위엔에 달한다. 2001년 루완취 다푸챠오(打浦桥)지역과 쉬쟈후이의 집값은 ㎡당 6천위엔정도로 비슷했으나 현재 다푸챠오는 1만5천위엔정도에 머문 반면 쉬쟈후이는 2만5천위엔까지 올라 큰 차이를 보인다.

홍챠오 지역 주목

홍챠오의 개발과 더불어 서부 이전에 가속도가 붙을지도 모른다. 홍챠오 개발은 홍챠오공항의 확장건설뿐 아니라 베이징-상하이(京沪) 고속철도 건설이 핵심이다. 베이징-상하이 운행시간을 기존의 11시간에서 5시간으로 단축시키는 것으로, 전반 중국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 위치한 치바오(七宝), 항화(航华)가 가장 큰 수혜지역이다.
또, 올 9월말 송쟝(松江)에서 꾸이린루(桂林路)를 잇는 전철 9호선 1기 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먼 교외지역인 송쟝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치바오(七宝)와 지우팅(九亭)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우팅의 신 분양아파트 단지 가격이 20% 껑충 뛰어 평당 7천위엔을 웃돌기도 했다.

역세권 부동산을 노려라

안정적으로 가치 상승을 할 수 있는 역세권은 부동산 투자에서도 가장 유망하다. 쉬쟈후이가 상하이 최고의 번화가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도 바로 전철이었다. 전철교통의 발달여부와 부동산 시세는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루완취, 황푸취, 양푸취 등은 도심임에도 불구하고 전철교통이 발달 된 지역에 비해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낮은 편이다.
전철 1,3,4호선 환승역인 쉬쟈후이는 향후 3년내 7, 9, 10호선 등이 추가 개통되면 전철교통이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된다. 2010년 개통 예정인 전철노선은 총 10개로 그 가운데서 6개가 쉬후이취를 경유한다. 양푸취, 홍커우취, 자베이취, 푸퉈취 등은 노선이 2~3개에 불과한데 반해 민항취는 1, 2, 5, 9, 10호선이 경유하게 된다.

루쟈주이 부동산 투자가치 상승

금융중심 루쟈주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환치우진룽다샤(环球金融大厦)의 준공으로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루쟈주이 중심지역의 갑급 오피스 가운데서 건축 중이거나 미개발 오피스 면적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 오피스 면적과 비슷하다고 한다. 즉 앞으로 수년내 루쟈주이금융중심의 오피스면적이 1배가량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루쟈주이금융중심은 동부 확장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선 현재의 1.7㎢ 면적을 동쪽으로 0.7㎢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확정된 확장범위는 푸동난루(浦东南路) 동쪽, 스지따도우(世纪大道) 북쪽, 푸동따도우(浦东大道) 남쪽, 라오산시루(崂山西路) 서쪽 구간이다. 동부 확장부분은 주요하게 오피스건물 및 부대시설 건설로 금융중심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세계 금융허브로서의 루쟈주이 지역 집값은 그에 걸맞는 수준까지 상승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루쟈주이의 총체적인 기획에 따르면 금융중심의 면적은 28㎢이다.
푸동에서 부동산 투자가치가 가장 큰 지역으로는 스지따도우(世纪大道)에서 스지공위엔(世纪公园) 서쪽에 이르는 구간으로, 이 지역에는 전철 2,3,4,5,9호선이 경유하게 된다. 상하이 쉬쟈후이, 런민광장 등에 이어 세번째로 전철교통이 발달한 지역이며 부동산 유망지역으로 기대된다.

제2의 쉬쟈후이 世纪大道

푸시는 쉬쟈후이, 런민광장, 징안스, 신텐디 등 많은 상업중심가가 조성돼 있는 반면 푸동은 아직까지 대표적인 상업중심지가 없다. 그러나, 전철 2호선 스지따도우 양측에 위치한 건축면적 40만㎡의 부지에 푸동주위엔비즈니스무역구(浦东竹园商贸区)를 건설하고 또, 전철 2,4,6호선과 9호선 환승역 지상에 대규모 쇼핑몰을 지을 예정으로, 향후 제2의 쉬쟈후이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재상해 경성대 동문을 찾습니다 2007.07.10
    재상해 경성대 동문을 찾습니다 상해나 화동 지역에 계신 동문들을 찾습니다. 현재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더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 신림순대 이전 2007.07.10
    롱바이시장 확대 계획으로 6월 29일자로 영업을 중지하고, 본점은 7월16일부터 즈텅루 150호로 이전하여 영업을 할 예정입니다. 단, 6월29일부터 7월 15일..
  • 가톨릭대학교 동문을 찾습니다 2007.07.10
    가톨릭대학교 동문을 찾습니다 선후배 간의 친목을 다지며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동문들의 많은 연락 바랍니다. ▶연락처: 133-7021-79..
  • 특별기고 - 한중 FTA, 지피지기의 지혜를 2007.07.10
    상하이저널 400호 기획시리즈 - ④한중 FTA 성공적 대응전략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체결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출은 장단기로 139억~144억 달러, 수입..
  • 홍익사대부고(여고) 동문모임 2007.07.10
    홍익사대부고(여고) 동문모임 ▶일시: 7월 17일 오후6시 ▶장소: 하이톤 호텔 3층 한마당 ▶연락처: 회장 138-1783-4590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8.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