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더 강화된 온라인게임 新규정 초안에 업계 ‘화들짝’

[2023-12-25, 11:34:51]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22일 온라인 게임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된 ‘온라인게임 관리방법(의견 청취 초안)’을 발표하자 게임 관련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업계 전체에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25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22일 ‘초안’이 발표되자 홍콩 증시 시장에서 텐센트와 넷이즈 주가는 순식간에 12.35%, 24% 급락했고 A주에서 삼칠엔터테인먼트, 요우주네트워크, 완메이스제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장중 하한가로 떨어졌다.

‘초안’은 총 8장 64항으로 온라인 게임의 출판 경영, 운영, 미성년자 보호 등과 관련한 규정을 다루고 있다. 이중 ▲온라인 게임은 매일 로그인, 최초 충전, 연속 충전 등에 따른 유도성 보상을 제공해서는 안 되고 ▲유저의 충전 한도를 설정해야 하며 ▲유저의 과도한 소비를 유도해서는 안 되고 ▲게임 머니는 실제 상품 결제 및 구매 또는 다른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 교환 등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업계에 큰 논란이 됐다.

특히 ‘초안’ 17조, 18조에 제시한 강제 대전 금지 및 게임 머니 과잉 사용, 고액 소비 제한 규정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저우량주(周良玖) 동우증권 연구소 미디어인터넷산업 수석은 “게임 머니의 충전 한도를 얼마로 어떻게 설정하고 그 근거를 무엇으로 삼으며 각기 다른 게임에 한 가지 기준을 적용할지 여부 등 수많은 문제가 따라와 현실적인 시행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초안’ 발표 당일 장웨이(张巍) 텐센트 게임 부총재는 “2021년 중국의 미성년자 보호 관련 새로운 규정이 발표된 뒤로 텐센트는 해당 관리 조건을 준수해 현재 미성년자 게임 시간 및 소비 데이터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면서도 “이번 ‘의견 청취 초안’은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 경영 리듬 등 핵심 요소에서 본질적인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 및 사회 파장이 커지자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초안’ 발표 다음날 급히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광전총국은 “관련부처가 사회 의견을 공개적으로 청취하는 것은 더욱 폭 넓게 규정을 완성하려는 과정”이라면서 “17조, 18조 및 기타 내용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향후 관련 부서, 기업, 유저 등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추가 수정, 보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초안’의 17조, 18조 규정은 일부 ‘적응성’ 수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온라인 게임 신규 규정의 본래 의도는 업계의 건강한 발전 촉진을 위한 것으로 23일 공식 입장이 적시에 나온 점을 보면 향후 기업, 유저, 소비자 등의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으로 보이며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7.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10.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6.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7.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