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유치원 수영 강사, 훈육 핑계로 아이 물 속에 밀어 넣어

[2023-08-08, 14:36:46]
[사진 출처=신문신보(新闻晨报)]
[사진 출처=신문신보(新闻晨报)]

중국 저장성의 한 유치원 수영 시간에 강사가 여자 아이를 계속 물 속에 넣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저장성 취저우시(衢州) 커청구(柯城区) 교육국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유치원 수영강사 체벌 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건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7일 발생한 것으로 피해자 어린이 엄마가 한 신문사에 사건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이 어린이는 저장성 취저우시 전웨이(珍维) 국제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사건 당일 유치원의 수영 수업에서 이 어린이는 남자 수영강사로부터 얼굴을 물에 억지로 넣는 체벌을 당했다.


체벌 사실을 몰랐다가 당일 저녁 샤워를 하던 중 딸 아이가 “엄마 나 물이 무서워. 선생님이 나를 자꾸 물 속으로 밀어 넣었어”라고 말했고 다음날 수업 당시 CCTV를 요구하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총 46초에 달하는 CCTV 영상 속에서 남자 강사는 최소 4차례나 이 여자 어린이를 물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이의 머리가 올라오면 또 누르고 하기를 반복했고, 여자 아이가 다른 곳으로 도망가자 계속 쫓아가면서 아이를 잡아 끌었다.


CCTV 영상에서 얼핏 보아도 일반 성인 남성 체격인 강사는 거의 온 몸을 이용해 어린 아이를 물 속에 밀어 넣었다. 문제의 수영 강사는 해당 피해자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장난을 치면서 수업을 방해해 내린 훈육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에서 해당 아이는 모서리쪽에서만 수영을 했고 반대쪽에서 오는 남자아이와 방향이 엇갈려 다리를 부딪힌 거 외에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해당 남자 아이가 수영강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난 뒤 사실상 체벌이 시작되었다.


문제가 커지자 유치원 측은 해당 수영강사를 해고한 뒤 모든 수업을 종료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했다. 해당 강사는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를 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의 추가 조사에서 다른 혐의점이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당 국제 유치원은 연 학비만 5만 위안 정도인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고만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이 사건으로 저 수영강사 커리어에 영향을 줘야 한다”, “이런 수준의 사람이 어떻게 강사 자격증을 딸 수 있나” 라며 분노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아직도 덥다!” 상하이 더위잡는 놀이터 11곳 hot 2023.08.19
    “아무리 더워도 놀 때는 노는 거야!”상하이 더위잡는 놀이터! 한 여름의 무더위에 지칠 대로 지쳤지만, 어딜 가도 더위를 물리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
  • 화웨이, 15억元 출자해 부동산회사 설립, 왜? hot 2023.08.10
    중국의 대표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화웨이가 15억 위안(약 2724억원) 규모의 부동산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앱에..
  • 맥도날드, 中 현지화 더욱 가속화... 5년 후 매.. hot 2023.08.10
    [차이나랩] 맥도날드, 中 현지화 박차…5년 후 10000개 매장 목표 지난 27일 맥도날드차이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5년 동안 중국...
  • 8월의 상하이, 전시장에서 무더위 날리자 hot 2023.08.10
    8월의 상하이, 전시장에서 무더위 날리자 덥다, 덥다, 너무 더운데 사람 많은 곳은 싫고, 야외는 더더욱 싫고…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도 지루한 요즘! 조금만 움직여..
  • 중국 전기차, 글로벌 시장의 60% 차지 hot 2023.08.09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기차가 세계 시장의 60%가량을 차지했다. 6일 테크웹(TechWeb)에 따르면, 최동수(崔东树) 중국 자동차연합회 사무총장은 5일 개인 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5.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6.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7.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8.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9.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3.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6.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7.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8.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9.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6.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7.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8.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9.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10.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