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싱싱한 제철 딸기 따러 가요"

[2023-03-31, 21:37:47] 상하이저널
"중국 농촌의 신선함을 시내에서도"

일상 속에서는 좀처럼 상하이의 자연을 느끼기 어려운 요즘,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 체험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직접 중국의 농촌을 체험해 보기 위해 상하이저널 학생기자팀이 'kiss 딸기채집원(草莓采摘园)'라는 딸기 농장에 직접 방문해 체험을 해 보았다.


딸기 농사 정보 및 농장까지 교통편

딸기는 종이 다양해 1월에서 5월까지 꾸준히 볼 수 있고, 3월, 4월이 제철이라고 한다. 딸기는 토양의 질, 온도, 습도, 흙의 두께 등 많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으며, 잘못된 방법으로 재배하면 병충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또 꽃가루 수정을 위한 벌 관리도 중요한 만큼 재배하기 매우 까다로운 과일 중 하나이다. 

이렇게 어려운 딸기 재배 체험을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딸기 농장 ‘kiss 딸기채집원(草莓采摘园)’은 홍췐루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거리의 칭푸(青浦)에 위치해 있다. 
 
딸기 농장 입구

직접 본 농장의 모습

농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여러 관광객들이 딸기 체험을 한 후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농장 입구를 지나면 바로 여러 개의 비닐하우스가 보이는데, 모두 딸기 농사를 위한 공간이다. 사전 예약 없이 농장을 방문해 바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인데, 체험 비용은 따로 지불하지 않고, 한 사람당 최소 한 근(38위안) 이상을 딴 후 재배한 만큼을 계산해서 가져가는 방식이다.

딸기의 질은 동행한 학생기자 모두가 놀랄 만큼 좋았고, 비닐하우스가 여러 개인 덕분에 딸기 따기 체험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딸기의 양이나 크기 모두 훌륭했다. 이 딸기 농장에서는 두 가지 딸기를 재배해 볼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 딸기(명칭: 红颜)와 일본산 딸기인 흰색 딸기(명칭: 雪兔)이다. 흰색 딸기는 “雪兔” 종으로 흰토끼를 뜻한다. 빨간 딸기보다는 작지만, 당도가 더 높고, 씨도 덜 있어 한입에 넣어 먹기에 편하다. 가격은 흰 딸기가 빨간 딸기보다 조금 더 높았다.

빨간 딸기(红颜)
    
 흰 딸기(雪兔)

[농장 주인 1문 1답]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원활한 소통은 물론, 딸기 농장 도착 후 큰 어려움 없이 체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 대략 30분간 딸기 농장 체험 후, 사장님께 딸기 농장에 관한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Q. 딸기 농장에 체험하러 오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A. 딸기 재배 날짜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딸기 재배 시기인 3월부터 4월까지 체험하러 방문하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Q. 딸기 농장 체험은 어느 계절에 가능한가요? 딸기 철이 아닐 때 다른 과일 재배 체험이 가능한가요?
A. 딸기 재배를 위해 매년 9월에 농사를 시작합니다. 12월에 본격적인 농장 체험을 시작하고, 다음 연도 5월까지 딸기 따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여름철(7월)에는 복숭아, 수박, 사과, 참외 등 다양한 뿌리 및 나무 과일 따기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Q. 과일 따기 체험 농장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A. 2017년에 처음 이곳에서 농장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농사 6년째입니다.

Q. 농장마다 사용하는 농사 방법이 다른가요? 이 딸기 농장만의 재배 특징은 무엇인가요?
A. 매 농장마다 사용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꽤 있습니다. 농사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내 노하우와 경험이 담긴 방식으로 농사를 해 일반 사람들은 따라 하기 힘든 특별한 방법으로 농사를 합니다.

Q. 이 딸기 농장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앞서 말했듯이 딸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일을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중국의 농촌 체험 소감

딸기는 우리가 “과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이다. 딸기의 단 맛이 여러 사람들의 입맛에 맞고 식감도 부드러워 어린아이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과일인 만큼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딸기의 원산지와 역사, 농사 방법이 어떠한지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번 딸기 농장 체험을 통해 일반적인 딸기와 중국 딸기에는 어떤 농사 방법과 종류 등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딸기 농장 전체 모습

중국 농촌의 농사 방법의 변화

옛 중국과 현재 중국의 농촌의 차이점은 바로 현대화된 농기구들이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특별한 농기구가 발명되지 않았지만 최근 사이에 특히 과일 농사에 유용한 농기구들이 많이 발명되었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씨앗과 모를 빨리 심을 수 있는 승용 이양기이다. 또, 최근에는 중국의 온라인 상점이 활발해지며 각종 농기구들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편리함도 생겼다. 그중 옛날과 현재 중국의 농사 방식 중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바로 비닐하우스이다. 

현재는 바깥의 영향을 받지 않고 1년 내내 작물을 키우기 위해 농사 시 비닐하우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흔히 접할 수 있지만 비닐하우스는 비교적 오래전이 아닌 1960년대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비닐하우스의 발명으로 딸기 재배도 5개월에서 6개월이라는 훨씬 긴 기간동안 지속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딸기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재배되는 과일이지만, 비닐하우스 농업 발달로 인해 12월부터 4월까지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 중국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보지 못하는 특별한 딸기 종이 많이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만 재배 가능한 특별한 딸기 종은 500개가 넘는다. 아직은 이러한 여러 품종의 정확한 특성과 재배의 기본 양식 분석이 완전하지 않지만 현재 중국 전체의 생산량은 더욱 성장할 중국의 농업 사업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래의 발전된 재배 방식도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따서 가져온 딸기들은 두 종류 모두 향도 좋고, 당도도 높았다. 농장의 환경 역시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온 가족이 같이 체험하는 것도 추천한다.

•주소: 
 青浦区涞浪路(新虹桥雅苑 동문 120미터)
•교통: 
 홍췐루∙구베이에서 자동차로 40여 분 소요
 吴中路虹井路에서 776번 버스 诸光路谢卫路 하차 도보 870미터
•비용: 
 1인당 최소 한 근(38元) 이상 채집
•위챗 아이디: 
 caomei202188888888

학생기자 김서윤(SAS 10), 김수진(SAS 10), 김연우(SAS 10)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