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춘절 행사… ‘호랑이 기운’ 받으러 가볼까?

[2022-01-28, 05:40:39]
맹수 중의 맹수 라는 ‘호랑이’, 그것도 ‘검은 호랑이’라는 ‘임인년(壬寅年)’이다. 끝 모를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이들이 호랑이 기운으로 올 한 해를 힘차게 맞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춘절(음력설)을 맞아 상하이 곳곳에서도 호랑이를 주제로 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니, 어디 한번 호랑이 기운 받으러 떠나볼까?

2022 예원 등불 축제


‘2022년 신춘 민속 예술 등불 축제’가 상하이 예원(豫园)에서 1월 18일부터 공식 시작했다. 올해는 호랑이 해를 맞아 다양한 모양의 호랑이 모양의 장식이 등장했다. ‘호약동방(虎跃东方)’, ‘재신야(财神耶)’, ‘구곡입사(九曲廿肆)’등의 등불이 불을 밝혔다. 

예원 중앙광장에는 높이 9m의 십이지호등군의 늠름한 호랑이 등불이 광채를 밝힌다. 재물신은 한 손에 원보(元宝:옛날 화폐)를 들고 찾아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해 복을 전한다. 구곡교(九曲桥) 아래의 납복(纳福) 등불들은 오색 찬란히 새해 풍성한 복을 재현한다. 정교하게 제작한 양가죽 궁등(宫灯), 상하이 화파(海派)등 장식, 전통 꽃등 등의 화려한 색등은 예원의 옛 건축물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낸다. 

예원등불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사업으로 상하이에서 열리는 신춘가절(新春佳节)의 전통 민속문화행사다. 

▶ 일시: 1월18일~2월18일
▶ 입장료: 원소(元宵:정월대보름)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전일 무료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원소절(元宵日) – 성인 80위안, 어린이 50위안
▶ 장소: 黄浦区人民路豫园九曲桥(近丽水路)

상하이 환러구 설날 이벤트 (新春国潮节) 



매년 춘절이 다가오면 상하이 환러구(欢乐谷)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한다. 올해도 환상의 퍼레이드 쇼, 일렉트로닉 뮤직 라이브, 중국 전통 음악, 맛집 장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중국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들이 펼쳐진다. 일렉트로닉 뮤직 사자춤, 무형문화재 사찰 박람회, 공연예술 및 미식 거리 등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다채롭다.


특히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중국 전통 악기 구쩡(古筝)과 검춤, 얼후(二胡)와 태극권을 각각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볼거리도 있다.  

국경을 초월한 내셔널타이드 일렉트로닉 뮤직 행사는 젊은이들의 열정 넘치는 음악을 선사한다. 유명 DJ Xenon과 유명 MC Mason이 등장해 무대를 클럽으로 탈바꿈한다.

이외 남과 북의 사자왕이 패권을 놓고 다투는 공연 놀이와 무형문화유산 사원 박람회 및 수천년을 이어온 장저우 인형극(漳州木偶戏)도 생생히 펼쳐진다. 다양한 전통 공예품도 볼 수 있다.

또한 설날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진행되고, 유명 서예가들이 붓으로 써내려 간 ‘신춘대련(新春对联)’으로 복을 빌어 준다. 재물신이 호랑이 해 홍빠오(红包)를 선물로 뿌린다. 동서양의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 일시: 2월1일~2월15일
▶ 장소: 上海市松江区佘山镇林湖路888号
▶ 개장시간: 1월4일~1월31일(09:30~18:00, 마지막 입장은 17:00)
                2월1일~2월15일(09:00~21:00, 마지막 입장은 20:00)
▶ 입장료: 얼리버드티켓 199위안 (구입일자:~ 1월31일, 사용일자: 2월1일~2월15일)
             상세 입장료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 공식사이트: http://sh.happyvalley.cn/

상하이 디즈니랜드 신년 이벤트



이 기간 디즈니랜드 도처에는 꽃등, 초롱과 귀여운 아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며, 밤이 되면 화려함을 더한다. 미키와 친구들은 새해를 맞아 ‘설날 룩’을 선보이는데 올해는 모두 중국 전통 의상을 입었다. 

특별히 호랑이 해를 맞아 에너지 넘치고 생기 넘치는 ‘티거’가 등장한다. 티거는 미키스트리트를 활보하고, 점프하며 행운을 전한다. 구피는 ‘재물신’ 변신해 올해의 부귀영화를 빌어준다.



또한 새해 맞이 북소리가 빠질 수 없다. ‘신춘 타고식’에서는 다양하고 신명 난 북 장단이 울려 퍼져 흥겨움을 더한다. 

새해 복을 비는 장소도 마련했다. ‘열두 친구들의 정원(十二朋友园)’이 ‘소원화원(许愿花园)’으로 변신해 정원 안의 호랑이 해를 상징한다. 새해 소원을 적어 마법 가득한 동화 세계에 걸어 두고 새해의 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신년 스페셜 퍼포먼스도 기대되는 공연이다.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특별 야간 공연인 ‘2022 설날 축하, 우리 가족(2022新春庆典: 属于你的家)’이 펼쳐진다. 설날 한정 선물로는 아기 호랑이 팝콘통, 설날 복주머니, 인형, 가방, 벽걸이 등이 있다.

일시: 1월15일~2월16일
장소: 上海市浦东新区川沙镇黄赵路310号
개장시간: 8:00~22:00 
입장료: 399위안/어른 299위안/어린이, 노인
공식사이트: www.shanghaidisneyresort.com 

상하이 하이창해양공원… 범고래쇼, 조명쇼, 심해 인어공주식당



호랑이의 해를 맞아 상하이 하이창 해양공원(海昌海洋公园)은  '솟아오르는 고래와 도약하는 호랑이(鲸腾虎跃)의 새해’ 테마 시리즈 신춘 행사를 연다. 호랑이의 해와 ‘같은 성’을 가진 범고래(虎鲸)는 각별히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음력설 한정판으로 '범고래 쇼'가 한시적으로 열린다. 매력적인 범고래 루크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돌고래가 현장에서 관객들과 교감한다. 왕자 범고래 가족이 등장해 물 밖으로 튀어올라 점프하며 설날 축복을 전한다. 

바다코끼리극장(海象剧场)에 자리 잡은 ‘바다사자 특급열차(海狮特快)’는 바다코끼리와 해괴망측한 바다사자의 새로운 여정을 보여주고, 돌고래요정은 ‘돌고래연곡’을 불러 새해 복을 풀어주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바닷속 세계관에서는 신춘 특별판 ‘용왕헌보(龙王献宝)’도 공연한다.

또한 호랑이 해 음력설 기간 성광야장(星光夜场)이 한시적으로 열린다. 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해천경염수막광영수(海天景炎水幕光影秀)'가 다시 막을 올리며, 100m 불꽃폭포 '고래불꽃'이 2022년 신춘하례식을 선사하고, '산해경펑크록퍼레이드(山海鲸朋克摇滚大巡游)’가 거리로 나와  AR쇼를 화려하게 선보여 아름다운 밤을 수놓는다.

설날을 맞아 해파신춘묘회(海派新春廟會)가 화려하게 개장했다. 백 가지의 남북 설맞이 상품과 먹거리들이 모여있다. 상하이 하이창 해양공원 리조트 호텔에서 음력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첫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화산상어관(火山鲨鱼馆)에는 상하이 최초 심해인어공주 식당이 정식 문을 연다. 인어공주가 화려한 바다 아래서 춤을 추고, 식객들은 프리미엄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며 인어공주들과 함께 깊은 바다 속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장소: 上海市浦东新区南汇新城镇银飞路166号
▶ 개장시간: 1월15일~1월30일(09:30~17:30), 1월31일(09:00~15:00), 2월1일~2월7일(09:00~20:30), 2월8일~2월15일(09:30~20:00) 
▶ 입장료: 평일 299위안, 성수기(주말&공휴일) 360위안 

상하이 영화세트장 老上海의 설날 맞이!



상하이 영화세트장은 중화권 영화와 드라마의 대표적인 세트장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누구나 중화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한 번쯤은 보았을 유명 세트장들이 넓은 공간에 마련되었다. 또한 이곳에서는 매년 춘절이 오면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라오상하이의 꿈, 음력 설을 찾아서! 영화의 신비로운 여행, 복이 와요!’라는 주제로 설날 축하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복임문(五福临门:오복이 집으로 찾아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행사에는 오복 모으기(集五福), 괘복대(挂福带), 복(福)사진 찍기, 복 문자 쓰기, 경품추첨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트장 내부에는 설날 기념 사진촬영 장소가 설치되어 있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붉은 등롱과 춘련(春联), 난징루의 유구한 세월을 담은 현수막, 평화광장의 거대한 복(福) 문자, 와이탄 공원의 새해 축복나무 등 영화세트장의 특징을 살려 설레는 새해 맞이를 경험케 한다.

‘경품 추첨(抽福奖)’은 올해의 하이라이트다. 풍성한 상품 외에도 날마다 대상 1명을 뽑아 현금을준다. 

이 밖에 다양한 전통 상하이 특색 먹거리 시장이 열려 관광객들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춘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자춤, 광대공연, 곡예 공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 일시: 2월1일~2월6일
▶ 장소: 上海市松江区车墩镇北松公路4915号
▶ 개장시간: 08:30~16:30
▶ 입장료: 70위안
▶ 공식사이트: www.shfilmpark.com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건강칼럼] 새해 다이어터 되기 2022.01.31
    Dr.SP황동욱박사의 예방 의학 이야기     2022년 새해의 동이 튼 지 어느덧 한 달이란 시간이 흘러 민족 대명절 ‘설날..
  • 中 30개省 2022년 GDP 목표치 평균 6%대 hot 2022.01.25
    中 30개省 2022년 GDP 목표치 평균 6%대 하이난 9%대로 전국 최고 2021년 1위 후베이성(12.9%)은 7%대로 대폭 조정 최근 중국 전국 성∙시의...
  • [허스토리 in 상하이] 중국 병원 2022.01.25
     얼마 전 저녁에 다급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갑자기 호흡하기가 어렵다는 지인의 말에 바로 응급실로 데리고 갔다. 오랜만에 간 제6인민병원 응급실은...
  • [건강칼럼] 침묵의 장기 간 때문이야 2022.01.25
    연휴로 과식 과음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에 간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 면역력 저하, 감기에 자주 걸리고 식욕부진 소화불량에 복부 팽만감, 구역질, 변비, 빈혈,...
  • SHAMP 2월 추천도서 hot 2022.01.25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신시대 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5.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6.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