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플라스틱 금지령’에 中‘버블티족’ 뿔났다

[2021-01-20, 12:01:55]

2021년 역대 가장 엄격한 ‘플라스틱 제한령’이 시행되면서 중국의 버블티 전문점들 대부분이 종이 빨대로 변경하고 있다. 별다른 ‘건더기’가 없는 커피와 달리 큼직한 버블과 토핑 등을 함께 먹어야 하는 ‘버블티족’ 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종이 빨대의 불편함 때문에 “아예 버블티를 끊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버블티를 사서 있는 힘껏 빨대를 빨았지만 이상한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나오고 정작 내용물은 먹지도 못했다”며 종이 빨대를 싫어하는 이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종이 빨대를 타고 버블티가 올라오면서 벽면에는 음료 건더기가 붙어 결국 버블은 먹지도 못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종이 빨대가 음료 안에서 뭉개지고 젖기도 하고 특히 음료를 마실 때 특유의 종이 냄새까지 함께 마셔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21년 첫 날 역대 가장 엄격한 플라스틱 제한령인 ‘더욱 강화된 플라스틱 오염 관리에 대한 의견’이 전국에서 시행되면서부터 전국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종이 빨대 대신 PLA, 스테인레스, 실리콘 빨대 인기
일부 브랜드에서는 종이빨대와 함께 PLA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PLA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로 폐기시 미생물에 의해 100% 생 분해 되는 재질이다. 촉감은 플라스틱(PP)빨대와 비슷해 종이 빨대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성분 특성상 뜨거운 음료에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가격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4~5배 가량 높기 때문에 많은 음료 전문점에서 선뜻 도입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개인 빨대를 소지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스테인레스나 유리, 실리콘 빨대 등이 인기가 높고 오히려 개인 빨대가 더욱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가격은 유리 빨대는 1위안, 스테인레스 빨대는 9위안, 실리콘 빨대는 10위안 이상으로 빨대 치고는 비싸지만 점차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위안화 환율, 연내 6.5~6.8 ↑ hot 2021.01.20
    지난해 5월 위안화 대 미달러 환율이 7.1 고점을 찍은 후,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 이같은 추세는 중국의 수출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아줌마이야기] 生态绿道 2021.01.20
    둘째 아이 학교 때문에 외국인이 거의 없는 이곳으로 이사 온 지 딱 6개월이 흘렀다. 이곳으로 이사 와서 가장 처음 한 일은 다종뎬핑(大众点评)으로 주변을 검색해..
  • 中 신규 확진자 88명…고위험 지역 1곳 추가 hot 2021.01.20
    中 신규 확진자 88명…고위험 지역 1곳 추가 중국의 코로나19 본토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100명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하면 여전히 1..
  • 中 2년 만에 세계 조선업 1위 탈환…한국 2위 hot 2021.01.19
    지난해 중국의 선박 수주량이 한국을 제치고 2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18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전세계 조선업계는 근..
  • 中 프라다 모델 ‘정솽’ 초유의 대리모 스캔들 hot 2021.01.19
    중국 유명 여배우 정솽(郑爽)이 전 남친과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19일 신랑신문(新浪新闻), 펑파이신문(澎湃新闻..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8.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9.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8.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