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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특례, 이렇게 뚫었다

[2016-01-02, 11:02:09]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특례입시 간담회

 

입시의 긴 터널을 무사히 빠져 나온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지난 12월 26일 본지 고등부 학생기자 특례입시 간담회가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2016학년도 입시를 갓 치른 7~9기 선배 기자 6명과 9~12기 후배 기자들이 자리해 내신관리와 공인성적, 교내‧외 활동, 학과 선택 기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 면접 등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선배기자 6명은 전원 상해한국학교에 재학 중이며, 그 중 4명은 재외국민 전형(이하 3년 특례), 2명은 전과정해외이수자 전형(이하 12년 특례)에 해당한다.

 

결국은 ‘내신’이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특례 학원들이 입이 닳도록 말하는 내신이 결국은 입시 관문의 열쇠였다. 서류 전형 최상위 대학으로 꼽히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합격한 이재욱 학생은 “(특례 입시에서)하나를 꼽으라면 내신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애리 학생 또한 “토플 점수가 높아도 내신이 나쁘면 대학에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내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선배들이 말한 내신관리의 비법은? 바로 ‘수업시간 내에 최대한 소화하는 것’이었다.

공인시험 준비는 기간·횟수 제한해야
공인성적은 우수할수록 좋다. 하지만 선배기자들은 주객이 전도될 정도로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공인성적에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았다. 배아현 학생은 “목표 없이 시작하면 공부를 덜 하게 되거나 미루기 쉽다. ‘딱 3번의 시험만 치르겠다’고 마음 먹고 시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지윤 학생 역시 “토플은 딱 한 달만 학원에 다니며 준비했는데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소서 작성·첨삭은 주도적으로
선배들이 내신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소서였다. 이들은 모든 활동 내역을 나열식으로 작성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열심히 이뤄냈는지’ 구구절절 작성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반드시 직접 작성하고 첨삭은 잘못 쓴 문법이나 어색한 문장 호응을 바로잡는 수준으로만 받을 것을 권했다.
채민석 학생은 “학원 선생님보다는 나의 학교 생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
위정원 학생은 입시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멘탈이 강한 편이라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화여대 시험 유형이 바뀌고 어렵게 출제돼 많은 학생들이 울면서 나갔는데 나는 오히려 ‘아 나만 망친 건 아니겠구나’하고 위안을 삼았다. 입시 전반에 걸쳐 이런 마음가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배아현 학생은 “3년 특례는 12년 특례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데서 위축되기도 하는데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하던 것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만의 전략 세워야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6명의 공통점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나만의 전략’을 갖췄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저마다 내신 성적이나 교내‧외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서류 전형이냐 지필 전형이냐 혹은 병행이냐’를 결정하고 밀어 부쳤다. 또한 내신이나 공인성적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12년 특례 학생들의 경우 일찌감치 목표 대학과 전공을 세우고 꾸준히 관련 활동을 하며 준비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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