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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해변 뒤덮은 중국여행객 6000명

[2015-05-11, 13:35:31]
 
중국 텐스(天狮)그룹의 직원 6000명이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를 방문했다. 경제 침체에 빠져있는 유럽 각 국은 중국 기업의 대규모 방문단을 환영했으며, 프랑스 외무장관이 친히 접견까지 나섰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11일 전했다.
 
중국의 화장품 및 건강식품 다단계 판매업체인 텐스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직원 6000여 명을 이끌고 프랑스 단체관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프랑스 니스 해변의 유명한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장글레’에서 파란색 단체복을 입고 ‘TIENS Dream Is Nice(텐스의 꿈은 훌륭하다)’는 문구를 써 보였다. 이들은 ‘사람이 만든 가장 긴 문구’를 기록해 세계기네스북에 올랐다.
 
영국 ‘글로벌경제타임즈’는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행단”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파리에서 140개 객실을 통째로 예약했으며, 니스 해변에서는 4,5성급 호텔 779곳의 4760개 객실을 예약했다. 또한 146대의 대형버스가 움직였다. 이들 관광객은 여행경비로만 1300만 유로(한화 160억원)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텐스그룹의 리진웬(李金元) 회장은 중국 부호 24위로 포브스 부호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있다. 리 회장의 이번 방문은 경제침체에 빠져있는 프랑스에게 커다란 ‘홍빠오(红包:축의금)’를 선사한 셈이다.
 
그러나 이번 초대형 단체관광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웨이보에는 “대단한 총재께선 돈이 있으니 제멋대로다”,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해외에서 이렇게 호사를 부리는 것은 중국인에 대한 혐오심만 키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다단계 판매회사인 톈스그룹의 배경을 두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사실상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다단계 판매회사들이 대규모 단체 해외여행을 실시했다. 지난해 모 다단계 판매회사는 7000여 명의 직원들을 데리고 미국 단체관광에 나섰으며, 모 기업은 1만6000명의 직원을 데리고 두바이 여행을 한 적도 있다. 이들의 대규모 단체관광은 직원들에게‘성공학’정신교육을 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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