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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여드름 치료의 4대 원칙

[2015-01-04, 07:56:17]
 
 
“여드름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이 문제는 피부과 전문의나 여드름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환자 모두에게 고민인 질문이다. 여드름 치료에는 크게 4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피지 분비를 줄인다.
둘째, 모공을 막을 수 있는 각질이 두터워지지 않게 한다.
셋째, 여드름을 유발하는 모낭 내의 여드름 균(Propionibacterium acne) 수를 줄인다.
넷째, 여드름의 염증을 막는다.
 
1. 피지 분비를 줄인다.
피지선의 피지 분비를 줄이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할 수 있다. 먹는 약은 로아큐탄이라는 상품명의 약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바르는 약은 디페린과 이소트렉스 젤이 대표적으로 쓰이고 있다. 요새는 피지선에 직접 작용하는 레이저나 광반응 약물을 이용한 광역동 치료법도 있다.
 
2. 모공을 막는 각질이 두터워지지 않게 한다.
모공 주위는 각질층이 둘러싸고 있다. 이 각질이 비정상적으로 두터워지면 모공을 막아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여드름의 대표적인 증상인 면포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각질이 두터워지지 않도록 하고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스킨 스케일링이라는 치료 방법이 바로 각질층이 두터워지는 것을 막고,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3. 여드름을 유발하는 모낭내의 여드름 균 수를 줄인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P.acne균은 혐기성 세균(산소를 싫어하는 세균)의 일종이다. 또한 이 세균은 피지를 영양분으로 먹고 사는 세균이다. 따라서 산소가 부족하고 피지가 많은 모낭 입구에서 잘 자란다. 이런 여드름 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인 항생제보다는 여드름 균에 특화된 항생제를 쓰며 소화기계 불편한 증상은 거의 없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균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2-3달이상 계속 쓰는 것은 전문의의 세심한 관찰 하에 써야 한다.
 
4. 여드름의 염증을 막는다.
로아큐탄은 염증을 막는 작용도 같이 가지고 있어서 피지만 억제되는 것이 아니라 염증도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서 기술한 항생제도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심한 염증성 여드름이 있다면, 강력한 항염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은 이상과 같이 매우 다양하기에 적절한 조합으로 치료하지만,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어 믿을 만한 피부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절대로 도중에 치료를 포기해선 안된다. 
 
▷백용관 원장(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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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이지함 피부과 대표원장, 상하이 서울리거(首尔丽格) 피부과원장.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 나관리협회 청주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외래교수, 대한피부과학회•대한레이저학회•대한피부외과학회 정회원이며 대한모발학회와 대한 줄기세포치료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여드름 뿌리뽑기>, <탈모예방과 치료가이드>가 있다. · drba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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