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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수민족-11] 무라오족(仫佬族), 시보족(锡伯族), 키르기스족(柯尔克孜族)

[2012-12-11, 10:48:32]
 
무라오족(仫佬族)

 무라오족은 원나라 때부터 줄곧 지금의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루어청(罗成)’ 지역에서만 살고 있는 이주가 전무한 민족이다. 무라오족은 주로 루어청 무라오족 자치현에 살고 소수는 근처의 현과 시에 분산해 거주하고 있으며, 한족(汉族), 좡족(壮族), 마오족(猫族), 수이족(水族) 등의 민족과 함께 살고 있다. 무라오족이 살고 있는 곳은 경치가 아름다워 ‘작은 계림’ 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이곳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광물자원 토산물이 있다. 무라오족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바위와 산이 많은 지대로 토지가 척박해 경지관개와 교통상황은 열악하고 비교적 미개발 지역이다. 또한 산간부에는 석탄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석탄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석탄의 채굴은 무라오족의 경제활동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무라오족의 대다수는 도교를 신앙하지만, 소수는 불교를 신앙한다. 무라오족은 은장식을 좋아해 머리에 은침을 꽂고 오른쪽 귀 뒤에 은메달을 단다. 허리에 달린 주머니에는 은실이 있다. 귀걸이, 목걸이, 팔지 등 모두 은으로 돼있다.
 
 
시보족(锡伯族)
 시보족은 주로 랴오닝(辽宁),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龙江)등의 살고 있으나, 일부는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와 그 주변에도 거주하고 있다. 시보족의 선조는 원래 중국 동북부에서 거주하던 선비족으로 따싱안링(大兴安陵)의 동편과 지금의 지린성 서북부에서 활동하였다. 고증에 의하면 동한(东汉)시대, 선비족은 대단한 세력을 이루었으며, 한족(汉族)과 융합하면서 그 세력을 확대시켜 나갔었다. 시보족의 일부는 중국의 동부에, 또 다른 일부는 서부에 흩어져 살고 있다. 한 민족이 이렇게 분리된 데에는 그들에게 있어 가슴 아픈 역사가 배경으로 깔려있다. 청나라 강희(康熙) 31년(1692년)에 시보족은 모두 ‘만주8기’의 관할 아래에 있었다. 그들은 그 안에서 평시에는 생산활동에 전시에는 병력으로 동원되었다. 그들은 수시로 8기의 명령에 따라 이곳 저곳으로 움직였으며, 1699년에 남쪽인 선양(沈阳)으로 대거 이동된 것이 그 일례이다. 18세기 중엽에 이르러, 청나라의 서부인 신장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났으며, 외부의 침입도 잦았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희박하나 군사전력 상 중요한 그곳에 청나라 정부는 사람들을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로 인해, 만주족(蛮族), 몽고족(蒙古族)등과 함께 전시에 용맹을 발휘했던 시보족이 이주하게 된 것이다.
 
 
키르기스족(柯尔克孜族)
 키르기스족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주 민족으로 중국에는 약 16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요 거주지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서부의 커즈러쑤키르기스자치주(克孜勒苏柯尔克孜自治州)이다. 사기(史记)에는 이들 민족을 격곤(鬲昆)으로 칭하였고 한대에는 견곤(坚昆), 위진남북조에서 수대에는 결골(结骨), 계골(契骨), 흘골(纥骨), 호골(护骨) 등으로 불리었다. 키르키스족들은 원래 시베리아 남부, 예니세이강 상류의 분지에 거주하고 있었다. 19세기 후반에 지금의 키르기스탄의 키르기지야 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가 식민지를 건설했는데, 가장 좋은 땅은 대부분 러시아 이주민들이 차지했다. 이것은 1916년에 키르기스족이 반란을 일으킨 주요원인이 되었다. 러시아가 이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키르기스족은 심한 고통을 받았다. 모든 마을이 불탔고, 키르기스족의 1/3이 중국으로 탈출하여 지금의 키르기스족이 탄생하게 되었다. 키르기스족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중앙 아시아의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키르기스족은 전통적으로 목축을 생업으로 삼는 유목민이다.
 
▷서우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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