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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직결정보] 중국인, 바나나맛 우유에 푹 빠져

[2012-09-02, 23:00:00] 상하이저널

중국인, 바나나맛 우유에 푹 빠져

- 한국식품 연해위주 진출...내륙 식품 수요 주목해야 -

- 유자차·김은 시장포화상태, 참신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해야 -

 

 

 

 

□ 중국 소비자, 수입식품 선호도 높아

 

 ○ 글로벌 마케팅 여론조사기관인 IPSOS가 지난 6월 실시한 식품 관련 조사결과 중국 내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식품 품질과 브랜드를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으로는 수입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함.

  -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 선양, 시안, 우한 등 7개 도시 18~50세 소비자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식품 관련 브랜드 이외에도 식품 구매 시 고려요인 등을 조사함.

 

 ○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3%가 식품구매 시 생산업체명, 날짜, 주소 등을 세심히 살펴본다고 밝힘.

  - 응답자의 62%는 브랜드를 중시해 잘 알려진 대형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수입 브랜드 등을 선호한다고 밝힘.

 

□ 지우링허우, 수입식품 좋아해

 

 ○ 1990년대 이후 출생자가 주요 소비축으로 등장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지우링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를 주목함.

  - 이들은 수입식품에 대한 주력 소비층임.

  - 중국의 일간지 메이르상바오(每日商報)는 항저우 소재 스지롄화(世紀聯華)할인마트 문화광장점 상황을 예로 들어 이 곳에서 최근 지우링허우 연령대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이들이 수입식품의 주력 소비층으로 점차 부상한다고 보도함.

  - 항저우에서 수입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씨티 슈퍼마켓와 OLE 슈퍼마켓에서도 지우링허우 고객들이 수입산 음료, 우유, 과일, 간식을 많이 구매한다고 밝힘.

  - 특히, 수입식품 중에서도 바나나우유, 과일음료, 과자류가 잘 팔림.

  - 중국에서 팔리는 바나나우유는 빙그레 제품이 유일함.

 

□ 지우링허우, 머지않아 수입식품 주력 소비층 등장

 

 ○ 2012년 6월부터 매년 700만 명에 달하는 지우링허우가 대학을 졸업하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듦.

  - 이들이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 소비층으로 빠르게 부상할 것임.

  - 특히 수입식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수입식품 소비력이 매우 클 것임.

  - 지우링허우는 중국 경제가 발전을 거듭하던 시기에 태어난 세대이기 때문에 70년대, 80년대 출생자에 비해 소비성향이 높음.

  - 지우링허우는 소비의향에 비해 아직까지 소비능력이 크지는 않으나 앞으로 이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입품 소비성향이 더욱 커질 것임.

 

□ 한국식품 중 바나나우유 인기

 

 ○ 올 들어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보급됐으며 인기를 끔.

  - 상하이에서는 올 4월부터 로손(Lawson), 패밀리 마트 등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메로나 등 한국 식품이 판매되며 특히 바나나 우유가 인기를 끔.

  - 상하이의 패밀리마트는 700여 개가 넘으며 로손은 상하이 전역에 300여개 매장을 가짐.

 

 ○ 온라인시장에서도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인기를 끔.

  - 중국 최대 B2C 온라인사이트인 티엔마오에 오픈한 탕핀(唐品) 수입식품관 온라인 쇼핑몰은 올 6월부터 바나나우유를 본격적으로 취급함.

  - 8월 낱개기준 5141개(200ml)와 박스기준 661박스(24*200ml)를 각각 판매했으며,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힘.

  - 중국 최대의 온라인 종합유통 할인매장인 이하오디엔(1號店)에서도 바나나우유가 호평을 받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남.

  - 중국에서 전파력이 가장 빠른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는 바나나우유 관련 내용이 895만 개에 달함.

 

 ○ 바나나우유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중국 내 다양한 음료제품이 있지만 바나나와 우유를 결합한 제품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바나나우유가 참신하게 다가갔으며 중국에서 인기를 끈 이민호를 홍보모델로 기용한 것 때문임.

  - 이외에도 중국산 유제품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면서 수입산 유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함.

  - 중국 현지에는 대추우유, 오곡우유, 보리향 우유, 초콜릿 우유 등이 유통 중이며, 가격이 220~250ml들이 2~5위안으로 바나나우유의 중국 판매가격보다 크게 낮음.

  - 바나나우유는 현지에서 한통(200ml)에 약 6~8위안으로 팔리며 기타 외국산 유제품과 가격이 비슷함.

 

온라인 특정매장에서의 한국 식품 판매 현황

제품명

2012. 8월 판매량(타오바오)

2012년 8월 기준
소비자 가격(위안/단위)

빙그레 바나나 우유    

- 661박스(200ml*24)

- 5141개(200ml)

(탕핀(唐品)수입식품관)

- 135/박스- 6.50/200ml

삼진 엑스파이브(초코바)

1만 9,435개(36g)

(탕탕우링쓰(糖糖屋零食))

- 3.00/ 36g(타오바오)

롯데 브라운 립파이    

3,996박스

(탕탕우링쓰(糖糖屋零食))

- 10/90g(타오바오)

농심짜파게티

    

4,587개

(탕핀(唐品)수입식품관)

- 5.9/140g

해태칼로리바란스    

4,071박스

요우셴스커스핀(悠閑時刻食品)전문점)

- 8/76g

자료원 : 상하이 코트라무역관 자체 정리

 

□ 전통식품보다는 참신한 제품으로 진출해야

 

 ○ 상하이의 대형 식품 수출입기업인 상하이시식품수출입유한공사(上海市食品進出口有限公司)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한국산 유자차, 김 등 전통제품이 이미 대규모 수입돼 상하이에서는 시장포화상태라고 밝힘.

  -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유자차, 대추차, 오미자차, 김, 알로에주스 증 제품을 수입·유통함.

  - 이 제품은 시장경쟁은 치열하지만 수요가 크지 않아 매출이 좋지 않았다고 밝힘.

 

□ 내륙의 식품수요 주목해야

 

 ○ 상하이 등 장강삼각주 지역은 차, 김 등 제품보다는 참신한 제품으로 진출해 홍보에 주력할 경우 시장성이 있을 것임.

  - 현재 한국 식품은 주로 상하이, 베이징, 랴오닝, 산둥, 장쑤, 저장, 푸젠, 광둥 등 연해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함.

  - 인터넷이 보급되고 중서부지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충칭, 사천, 후난, 후베이 등 내륙지역에서도 한국 식품 소비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한국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중국에서도 거의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소비재에 관심을 갖는 중국인들이 많음.

  - 한국드라마에 등장한 제품을 찾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음.

  - 중국인들은 일례로 삼성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제품력도 있겠지만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밝힘.

 

□ 유력 식품홍보 매체 활용 고려해야

 

 ○ 중국에서 식품홍보 시 현지인들에게 영향력 있는 매체를 통한 홍보가 필요함.

  - 음식, 요리 등 일상생활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싱상(星尙) TV채널의 경우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영향력이 매우 높음.

  -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식 사우나 뉴스타, 한국요리점 본가 등이 싱상에 소개된 적이 있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짐.

  - 싱상TV는 상하이둥팡오락그룹(上海東方娛樂集團) 산하 기업인 싱상미디어(星尙傳媒) 소속 지역 TV채널로 2002년부터 방송을 시작함.

  - 현재 상하이와 주변지역에 방송되며 IPTV를 통해 기타 지역에 방영됨.

  - 2011년부터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싱상쿠(星尙酷) TV 채널이 방송을 시작함.

  - 싱상쿠는 내용이 참신하고 유행에 민감해 15~35세가 주로 시청함.

 

 

자료원: 第一財經日報, 人民網, KOTRA 상하이 무역관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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