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전세계 각국의 음식 경연장을 방불케하는 상하이의 5성급 호텔에서 한식을 소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농림수산부(장관 서규용)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사장 하영제)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상하이 창펑(长风)메리어트호텔 뷔페식당에서 한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JW메리어트호텔 한식 전문 요리사가 갈비, 삼계죽, 궁중유자화채 등 20여가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상하이 메리어트호텔은 행사 기간 중국인의 반응이 좋은 음식을 향후 호텔의 정식 메뉴로 채택할 예정이다. 또 행사 이후 막걸리와 복분자주 등 한국 전통주를 호텔에 입점시키로 확정했다.

aT는 행사기간 상하이지역 메리어트 계열 호텔 17곳의 총주방장들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교실도 진행한다.
aT는 작년부터 홍콩 하버그랜드와 아일랜드 샹그리라, 싱가포르 콘래드, 베이징 르네상스 등의 특급호텔에서 한식 프로모션을 진행, 일부 한식을 주메뉴로 채택토록 했다.

전기찬 aT상하이 지사장은 "발효음식으로 대표되는 한식은 칼로리가 낮고 지방이 적어 중국인 사이에서도 건강식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면서 "고급호텔을 한식 보급의 주요 통로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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