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쓰기를 왜 할까. 당연히 책을 읽기 위해서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고 하면 먼저 한숨부터 쉰다. 독후감은 너무 지루하다는 반응이다.
그간 학생들이 써 온 독후감은 ‘어떤 책을 읽고 언제까지 써 와라’는 방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흥미 없는 독후감 쓰기가 되지 않도록 그 동안 잘못됐던 독후감의 ‘함정’을 짚어보자.
학생들에게 독후감은 책을 읽은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적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줘야 한다.
습관적으로, 책을 읽게 된 동기→줄거리→느낀 점 순으로 독후감을 써온 틀을 깨주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원하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면 유행하는 베스트셀러나 집에 있는 부모님의 책을 선택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권하는 책의 목록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책은 부모나 교사가 먼저 읽고 학생에게 추천할 것을 권한다.
또 책을 직접 들고 소개하면 학생들의 독서 의욕과 호기심도 높일 수 있다. 책을 재미있게 읽은 학생의 글이 훨씬 깊이가 있게 마련이라 책 선택은 공을 들여야 한다.
여전히 독후감 쓰기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인상이 짙다.
그러나 실제로 독후감 쓰기를 깊이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거치면 학생들의 글이 월등히 좋아진다. 독후감 활동도 결국 여러 독서 교육의 맥락에 있을 때 더욱 가치가 있다.
서울대 지정 수능 필독 도서 목록 [문학편 100권]
한국문학(26) 1.수이전/2.계원필경(최치원)/3.파한집(이인로)/4.역옹패설(이제현)/5.송강가사(정철)/6.열하일기(박지원)/7.다산시선(정약용)/8.구운몽(김만중)/9.홍길동전(허균)/10.남원고사(춘향전)/11.혈의누(이인직)/12.무정(이광수)/13.임꺽정전(홍명희)/14.삼대(염상섭)/15.천변풍경(박태원)/16.고향(이기영)/17.무영탑(현진건)/18.상록수(심훈)/19.탁류(채만식)/20.인간문제(강경애)/21.감자 外(김동인)/22.카인의 후예(황순원)/23.님의 침묵(한용운)/24.김소월 전집/25.정지용 전집/26.윤동주 전집
동양문학(19)
27.시경/28.산해경/29.도연명시선/30.이백시선/31.두보시선/32.삼국지연의(나관중)/33.수호전(시내암)/34.서유기(오승은)/35.홍루몽(조설근)/36.유림외사(오경재)/37.노잔유기(유악)/38.아Q정전(노신)/39.자야(모순)/40.상자(노사)/41.가(家)(파금)/42.원씨물어(무라사키시키부)/43.도련님(니쓰메 소세키)/44.기탄잘리(타고르)/45.천일야화
서양문학(55) 46.변신(오비디우스)/47.일리아드 오딧세이(호메로스)/48.오레스테스삼부작(아이스킬로스)/49.오이디푸스왕(소포클레스)/50.메데아(에우리피데스)/51.리시스트라타(아리스토파네스)/52.아에네이스(베르길리우스)/53.신곡(단테)/54.데카메론(복카치오)/55.햄릭,맥배드,리어왕,오셀로(셰익스피어)/56.걸리버 여행기(스위프트)/57.오만과 편견(오스틴)/58.막대한 유산(디킨스)/59.폭풍의 언덕(브론테)/60.테스(하디)/61.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62.사랑하는 여인들(로렌스)/63.주홍글씨(호오손)/64.여인의 초상(제임스)/65.허클베리핀의 모험(트웨인)/66.무기여 잘 있거라(헤밍웨이)67.음향과 분노(포크너)/68.가르강튀아와 팡파크뤼엘(라블레)/69.수상록(몽테뉴)/70.타르튀프(몰리에르)71.페드르(라신느)/72.고백록(루소)/73.캉디드 外 철학적 꽁트(볼테르)/74.잃어버린 환상(발자크)/75.적과 흑(스탕달)/76.보바리 부인(플로베르)/77.악의 꽃(보들레르)/78.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프루스트)/79.구토(사르트르)/80페스트(카뮈)/81.파우스트(괴테)/82.도적들(쉴러)/83.하인리히 폰 오프더딩엔(노발리스)/84.노래의 책(하이네)/85.녹색옷을 입은 하인리히(켈러)/86.마의 산 (토마스만)/87.말테의 수기(릴케)/88.수레바퀴 아래서(헤세)/89.성(카프카)/90.세푼짜리 오페라(브레히트)/91.양철북(그라스)/92.돈키호테(세르반테스)/93.백년 동안의 고독(마르께즈)/94.인형의 집, 유령(입센)/95.미스줄리, 아버지(스트런드 베리)/96.카라마조프 형제들(도스도예프스키)/97.안나카레리나(톨스토이)/98.아버지와 아들(투르게네프)/99어머니(고리키)/100.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단편집)(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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