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사투리 통역해 드립니다

[2006-03-07, 01:07:05] 상하이저널
사투리 통역해 드립니다
최근 상하이 등 중국 각지의 대도시에 ‘사투리 통역사’가 성업 중이다.

산동•안후이•허난•허베이 등 4개 성 접경 지역에서 자라 네 지방 사투리를 모두 잘 아는 肖雅씨는 저장성 원저우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현지 방언을 익힌 전문가. 지난 2002년 4월 옷시장에 갔다가 어느 도매상이 허난성에서 온 상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쩔쩔매는 것을 보고 도와준 게 계기가 돼 통역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그는 현재 방언 통역사 8명을 고용한 통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후베이성에서 농사짓던 吴家宝씨는 지난해 10여개 성의 사투리를 독학한 뒤 전국 각지 상인이 물건을 떼러 오는 광동성의 청과물도매시장에 사투리 통역사로 취직했다. 그의 월급은 대졸 화이트칼라와 맞먹는 월 4000위엔. 이외 후베이성 우한시는 철도역에 사투리 통역사를 배치했다고 한다. 상하이에서도 아예 통역전문업체가 사투리 통역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한 통역 관계자는 “광동화 통역 수요가 많으며, 비용은 외국어 통역과 맞먹는다”고 전한다.

중국은 지역별 방언 차이가 워낙 심해 다른 지방 사람끼리는 표준어를 모르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지만, 표준어 보급률이 53%에 머물러있어 사투리 통역가가 그 틈새를 제대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스팸메일 가만두지 않겠다! 2006.03.07
    中 스팸메일 가만두지 않겠다! 벌금 3만위엔까지 부과 중국정부가 스팸메일과 불법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중국정부는 관련 규..
  • <동호회 탐방> “우리는 달린다, 쓰러질 때까지…” 2006.03.07
    “연습 끝나는 시간이 언제냐고요? 쓰러질 때까지 타는거죠.” 그들은 역시 젊었다. 자동차 소음과 자전거 부대의 압박(?)이 심한 이 곳 상하이를 인라인을 타고 누..
  • <동호회 탐방> 배낭 메고 떠나는 젊은날의 추억 만들기 2006.03.07
    네온사인이 빛나는 대도시와 때묻지 않은 소수민족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곳, 광대한 대륙의 넓이만큼 다양한 얼굴을 지닌 곳 중국. 중국에 살면서 여행에 대한 갈망..
  • 中 항공, 야간 운행 연장 2006.03.07
    中 항공, 야간 운행 연장 여행비용 대폭 절감될 듯… 중국 항공당국이 국내선 야간비행 금지규정을 해제키로 했다. 중국민항총국은 최근 모든 공항들의 운영시간을 새벽..
  • <동호회 탐방> On-line의 건강한 공동체, ‘두레마을’ 2006.03.07
    “상하이 정착을 위한 올바른 정보를 주고받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우리 선조의 공동체 문화인 두레 정신을 본받아, 서로 돕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3.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4.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5.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6.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7.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8.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10.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10.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6.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