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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hui 건강칼럼] 중년의 위기 갱년기, 몸의 이상 신호 무시하지 마세요

[2023-02-24, 14:01:09] 상하이저널
갱년기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갱년기. 갱년기는 노화에 따라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며 신체가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를 말한다. 과거에는 여성에게만 일어난다고 생각했으나, 남성에게도 매년 줄어드는 호르몬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갱년기 증상 

대개 40-50세 사이에 신체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돼 월경이 멈추는 등 몸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여성에 비해 증상이 경미하지만 남성 역시 갱년기 증상을 보인다. 집중력 저하, 제지방체중 감소, 체모분포의 변화, 골밀도 감소 등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성적 증상으로는 생식기가 노화하기 시작하면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정액량이 감소하는 등 성기능이 감퇴하게 된다.

갱년기는 중년의 나이에 경험하는 사춘기라고도 한다. 여성의 경우 빠르면 40대부터 폐경이 시작되면서 난소 기능이 떨어져 남성들보다 그 증상이 도드라지며 주요 증상은 얼굴 붉어짐과 화끈거림, 안면홍조, 집중력과 기억력의 저하, 수면장애, 그리고 감정기복의 변화와 우울감 등이다. 중년 남성 갱년기의 전형적인 증상은 무기력감, 상실감, 만성피로감,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가슴 두근거림, 성기능 감퇴 등이다. 끝없이 불안하고 슬픈 정서를 동반하기도 하고, 신체적인 건강 상태와는 무관하게 인체의 무력감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와 심리적인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한동안 누적된 스트레스가 증상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갱년기 우울증’은 50대의 중년들이 은퇴를 앞두고, 노후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부담이 큰 상황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녀들이 독립을 하면서 이제는 인생이 마무리가 되어간다는 생각에 상실감을 느끼며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호르몬의 변화까지 겹쳐지면서 우울감을 유발한다.
 
갱년기의 치료

갱년기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인터넷 등에서 약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잘못된 생각이다. 갱년기 치료제는 잘못 복용할 경우 가볍게는 설사나 복통, 구토와 어지러움을 겪을 수도 있고, 심각하게는 되려 자궁내막암 등 생식기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치료받도록 하자.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골밀도, 혈압, 주요 증상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갱년기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요법과 적절한 생활습관의 교정이 치료의 주요한 방법이며, 평소 비만과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다면 남성호르몬 수치의 감소폭이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체크가 필요하다.

갱년기의 예방

갱년기는 평소에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자.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무기질이 많고 저지방 음식을 주로 하는 식단이 중요하다. 등 푸른 생선, 과일, 녹황색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자. 

또한 부부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뇌에서 긴장할 때 분비되는 물질인 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줄고 세로토닌이 늘어나 갱년기로 인한 우울증 완화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후이 국제병원 내과 전문의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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