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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꼭 가야 하는 상하이 인근 이국적 호텔

[2021-09-30, 05:55:04]
추석(중추절) 연휴를 보낸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국경절 연휴다. 예전처럼 거창한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근사한 호텔에서 연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일반적인 호텔보다는 해외 느낌이 물씬 나는 곳에서 휴양하는 것도 최고의 힐링이 아닐까?

 

 

 

 

 

 

 

프랑스 정원을 닮은 항저우 루냐오 신후 힐튼호텔(杭州鸬鸟新湖希尔顿花园酒店)
항저우(杭州) 하면 생각나는 곳은 언제나 인산인해로 북적거리는 시후(西湖) 관광지, 첸다오후(千岛湖)와 중국판 삼시 세끼 ‘向往的生活’ 배경이 되었던 통루(桐庐) 등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항저우의 보물 같은 곳, 루냐오쩐(鸬鸟镇)이다. 이곳은 항저우와 후저우와의 경계선에 있는 곳으로 관광객도 많지 않고 산림률이 무려 88%에 달해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루냐오쩐 신후 힐튼 호텔은 루냐오쩐에 꼭꼭 숨겨진 호텔로 6000만 묘(亩)에 달하는 산림에 둘러싸여 있다. 강남의 샹그릴라로 불리는 곳이며 항저우의 유명 관광지와는 차로 30분 이내로 움직일 수 있어 지리적으로도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


이곳에는 도시의 높은 빌딩도 북적이는 사람도 없지만 물이 흐르고 주변이 모두 푸르른 산이기 때문에 일명 ‘산뷰’는 질릴 정도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요즘에는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해진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힐링 포인트가 되는 호텔이다.


객실은 현대식 중국 스타일로 꾸며진 곳으로 마치 수묵화가 수 놓인 듯한 벽면이 인상적이며 다른 중국 호텔과 달리 어메니티가 매력적이다. 일명 한국에서는 ‘고소영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영국의 바디 케어 브랜드 ‘크랩 트리 앤 에블린(crabtree & evelyn)’ 제품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호텔의 또 다른 매력은 특이하게 아이들을 위한 야외∙실내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호텔 생활을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야외 인피니트 풀 역시 이국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杭州鸬鸟新湖希尔顿花园酒店
∙0571)88576688
∙1박 1120元~

 

 

 

 

주변 즐길 거리

사실 이곳에 묵는다면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헬로 스카이랜드(hello skyland, 安吉云上草原)을 추천한다. 이곳은 드넓은 초원과 고산지대 지형을 제대로 활용한 곳으로 해발 1168m에서 초원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놀 거리는 절벽에서 즐기는 아찔한 그네 타기, 무지개 초원 썰매, 유리 바닥 전망대다. 별도의 금액을 내고 패러글라이딩까지 즐길 수 있으나 가족과 함께라면 썰매 타기와 유리 바닥 전망대 정도만 이용해도 충분하다.
∙浙江省湖州市安吉县山川乡山川村安吉云上草原
∙280元
∙08:00~17:00

 

 

 

 

 

 

 

 


 

이탈리아 축소판, 샤오싱 콘티∙토스카나캐슬(绍兴贡帝托斯卡纳)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로 동남아와 함께 가장 많은 곳이 유럽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 가장 간절히 가고 싶은 곳이지만 아직은 섣불리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상하이에서 고속철 타고 1시간 반만 가면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 있다? 건설 기간 8년, 투입된 자금만 5억 위안에 달하는 이곳은 샤오싱 콘티 토스카나 캐슬이다.


상하이에서 고속철로 1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샤오싱에 미니 이탈리아가 있었다. 첩첩산중에 작은 유럽 마을처럼 자리한 이 곳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샤오싱 후이지(会稽山)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울창한 수풀이 우거져있어 이곳의 유럽풍 건축양식과 꽤 잘 어울린다. 호텔 외관 등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궁전을 모티브로 삼았고 실제로 이탈리아 건축가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벽돌 하나까지 유럽 스타일을 풍기는 듯한 기분이다. 실제로 컨테이너 80개 규모의 로마 트래버틴을 가져와 대리석과 벽돌을 만들었고 심지어 객실 내부의 가구도 모두 이탈리아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야말로 ‘리얼’ 이탈리아를 느끼도록 만들었다.


곳곳에서 이탈리아의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스페인 광장, 로마의 휴일, 산 마르코 광장 등을 옮겨놓은 듯이 호텔 외부를 꾸몄다. 호텔 전체 면적은 500묘(亩)로 이는 축구장 40개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러나 객실은 79개에 불과하다. 객실마다 ‘뷰멍(뷰를 감상하며 멍하니 있는 것)’을 가능하게 할 큼직한 통창이 있고 토스카나 풍으로 꾸며졌다. 이와 별개로 단독 별채는 3채만 있는데 세계 명작에 나올법한 벽돌집을 연상케 한다.


굳이 호텔 밖을 나가지 않아도 온 가족이 즐길 거리는 다양하다. 먼저 아이들이 좋아할 곳이라면 드넓은 잔디 위에 세워진 대형 놀이터다.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놀이 기구가 준비되어 있고 종류나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많이 붐비지 않고도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은 바로 동물원이다. 야생 동물원처럼 동물 종류는 많지 않지만 귀여운 밤비 사슴, 아이들의 친구 토끼, 요즘 친구들의 ‘최애’ 동물 알파카, 공작새까지 나름 인기 있는 동물이 많아 동물원만 둘러봐도 하루가 금방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다.


이 밖에는 2400㎡ 크기의 승마장이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브리티시 웜블러드, 몽고말까지 다양한 종의 말이 준비되어 있어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미니 18홀 골프장, 실내 온수풀 등이 준비되어 있다. 호텔에서의 생활이 지겹다면 호텔에서 17km 정도 떨어진 후이지산, 5.8km 떨어진 주거시엔산(诸葛仙) 등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


∙ 绍兴市越城区南北大道与西上线交叉路口东南侧
∙ 0575)88308888
∙ 1박 2000元~

 

 

 





여기가 발리인가? 첸다오후 빈장 힐튼 리조트호텔(千岛湖滨江希尔顿度假酒店)
인도네시아 하면 떠오르는 그곳, 발리. 이름만으로도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발리가 상하이에서 2시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상하이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걸리는 첸다오후(千岛湖)에 자리한 힐튼 리조트호텔로 산 뷰, 호수 뷰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총 7개동으로 지어진 이 곳은 거의 호텔 전체가 발리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이다.


이미 주변이 물과 산으로 뒤덮여 있고 야외 조경을 위해 야자수를 많이 심어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주변 환경도 좋지만 호텔 자체적으로 곳곳의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심플하지만 열대지역의 요소를 많이 배치한 덕분에 동남아의 느낌이 강하다.


거의 모든 객실에 발코니가 있어 호수뷰가 가능하며 건물 앞에는 인피니트 풀이 설치되어 있어 첸다오 호수와 맞닿은 기분이다. 야외에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있어 비치 발리볼을 하거나 아이들과 뛰어놀기에 적당하다.


객실 인테리어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지만 욕실에는 큰 욕조가 놓여 있어 얼마든지 그날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이 호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키즈룸이 있다는 것. 특히 호텔 측에서 키즈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알려져 있다. 레고 테이블, 2층 침대, 텐트, 공룡 소파 등 딸이나 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곳에서는 오히려 집에 안 간다고 떼를 쓸지도 모르겠다. 건∙습식 겸용 아이들 아이들 화장실도 아기자기 귀엽다. 아이들 전용 입욕제, 어린이 칫솔, 슬리퍼, 욕실 가운 등 요소마다 세심함이 엿보인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개인 뒷산과 개인 요트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보로 50미터쯤 가면 개인 뒷산인 후이자오산(辉照山)이 나오는데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또한 호텔 소유의 요트로 호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 30분, 호텔 부두에서 황산 봉우리까지 하루 1회만 운행된다고 하니 하루라도 꼭 타보도록 하자


∙ 浙江省杭州市淳安县环湖北路600号
∙ 0571)65086666
∙ 1박 1173元~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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