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바이주 업종, 상반기 7조원 벌었다

[2019-09-06, 13:00:39]

중국의 19개 바이주 상장회사(白酒上市公司)들이 6개월동안 443억 위안(7조 40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장강상보(长江商报) 보도에 따르면, 19개 바이주 상장회사들이 올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전체 매출이 1271억 8600만 위안(21조 3,08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45% 증가했고 순이익이 443억 200만위안(7조 4000억 원)으로 동기대비 25.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오타이(茅台), 우량예(五粮液), 양허(洋河), 루저우라오쟈오(泸州老窖), 산시펀주(山西汾酒) 등 TOP5위권 바이주회사들의 매출 및 이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바이주 업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내 분화 현상도 더욱 극심해졌다. 매출 선두에 선 기업들은 '가격 인상 붐' 속에서 더욱 많은 시장을 가져갔고 이에 반해 일반 주류기업들은 더욱 큰 압박을 받게 됐다.


19개 상장사 가운데서 17개 기업의 매출이 증가했고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6개였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및 순이익 증가속도는 다소 완만해졌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증가속도가 30%를 넘은 기업이 8개였으나 올해는 3개로 줄었고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에는 40%이상의 증가속도를 나타낸 기업이 8개에 달했으나 올해는 1개에 그쳤다.


순이익률은 마오타이가 91.25%로 가장 높았고 우량예, 양허, 루저우라오쟈오 등은 모두 76%를 넘었으며 일반 주류 가운데서는 진스위안(今世缘)이 72.94%로 높게 나왔고 이리터(伊力特)는 51.99%에 그치는 등 큰 차이를 보였다. 일반 주류기업들이 고가주 전략을 구상하더라도 고급 주류시장의 높은 집중도, 높은 진입문턱, 경쟁 구도 안정적 등 돌파해야 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권에 든 기업들의 매출성장은 올 상반기 '가격인상 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올 상반기, 우량예, 양허, 랑주 등 기업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가격 인상 도미노를 일으켰을뿐만 아니라 가격 인상률도 과거에 비해 훨씬 컸던 것이다.


한편, 상위권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승승장구하면서 일반 주류기업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산시펀주(山西汾酒)와 수이징팡(水井坊)을 비롯한 주류 기업들의 매출, 이익 증가율은 눈에 띄게 축소됐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