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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달 혁명’ 달리는 기차 안까지 外卖

[2019-06-08, 06:09:55] 상하이저널
2020년 중국 음식배달 시장 81조원 전망

중국에 음식배달(外卖, 와이마이)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 6년. 이제 가정에서도 배달음식이 식습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라면 소비가 급격히 줄었고 집에서 요리하는 횟수도 52%가 감소했다. 집밥 먹는 중국인 수가 5년 새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회사, 집, 대학 캠퍼스뿐 아니라 공원 잔디밭, 식당이 있는 호텔까지…. 기지국이 세워진 마라도까지 짜장면이 배달됐던 한국 통신사 광고처럼,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면 와이마이가 불가능한 곳은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지정한 기차역, 지정한 좌석으로 음식배달 


중국의 배달혁명은 최근 달리는 기차 안에서도 일어났다. 지정한 기차역, 지정한 좌석까지 주문한 음식이 배달된다. 열차 번호가 G나 D로 시작되는 기차를 타는 승객들은 철도국 공식 사이트인 12306 사이트(www.12306.cn)나 휴대폰 어플 '12306'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기차역 인근 음식점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경우 배송료 8위안이 붙게 된다. 주문 가능한 시간대도 어플이나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제 기차를 타기 전 KFC나 맥도날드 앞에서 줄 서지 않아도 된다.

기차에서 배달음식 주문하기

①<餐饮•特产> - <商旅服务>를 누른다.
②다음, 기차편 번호와 날짜 등 정보를 입력한다. ③경유하는 역 가운데 음식 배달이 가능한 기차역 이름을 확인한다.
④그 중 음식 배달을 원하는 기차역을 선택한다
⑤해당 기차역에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점을 확인한다.
⑥원하는 음식점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다.
⑦기차편, 좌석번호, 휴대폰 번호 등 정보를 입력한다.
⑧결제한다. 방식은 일반 배달 어플과 같다.
⑨영수증이 필요하면 오른쪽 영수증 발행을 선택한 후 결제한다.
⑩주문한 배달음식은 기차 승무원이 좌석까지 가져다 준다.  

배달음식 소비 상하이 1위

중국 와이마이 어플 인기는 2013년 메이퇀(美团外卖)부터다. 2015년 어러머(饿了么)에 이어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가 지난해 10월 어러머와 합병하면서 어러머싱솬(饿了么星选)이 탄생했다. 이 3개 업체가 중국 음식배달 서비스의 90% 이상 차지한다. 여기에 지난해 3월 모바일 택시앱 디디추싱이 디디와이마이(滴滴外卖)로 배달 열풍에 합류했다. 열풍의 주역인 상하이는 전국에서 배달음식 소비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상하이 남성의 경우 1년간 음식배달에 총 25만 3000위안(4100만원)을 소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침식사와 야식 주문 늘어

또한 최근 와이마이 트랜드는 아침식사와 야식 주문이 늘고 있다는 것. 메이퇀뎬핑에 따르면, 2017년 점심, 저녁시간 시간대 음식 주문량은 전년대비 4%p 떨어진 72%에 달했으나, 아침식사(5%)와 야식(10%) 주문량은 각 2%p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님보다 배달원이 줄 서는 음식점

또 하나의 트랜드는 음식배달을 위주로 한 푸드코트가 늘고 있는 것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보다 와이마이 고객을 위해 특화된 음식점들이 성행하고 있다. 이곳은 와이마이 인기메뉴들이 주를 이룬다. 점심시간이면 고객보다 배달요원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중국 배달음식 인기 메뉴는 1위는 마라탕(麻辣烫),2위는 양고기꼬치(羊肉串), 3위는 피단서우러우저우(皮蛋瘦肉粥), 4위는 치킨버거(香辣鸡腿堡), 5위는 감자볶음(酸辣土豆丝), 6위는 량피(凉皮) 등이다.

2020년 중국 음식배달 시장 81조원 전망

한편,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와이마이 시장 규모는 465억 위안에서 2091억 위안(35조 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45.6%에 달해 2022년 중국 와이마이 시장 규모는 4770억 위안(8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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