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오포, 동결 자산만 167억원…소비자 ‘발 동동’

[2019-02-25, 12:03:47]
공급상 분쟁 소송에서 법원이 오포(ofo)의 자금 145만 위안(2억 4300만원)을 동결시키라는 판결을 내렸다.

25일 북경상보(北京商报)는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 데이터를 인용해 톈진커린자전거유한공사(天津科林自行车有限公司)와 오포 관계사 베이징바이커뤄커과기유한공사(北京拜克洛克科技有限公司)의 분쟁에서 법원이 바이뤄커의 자산 145만 위안에 대한 동결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법원에 동결된 오포 자산만 1억 위안(167억원)에 육박한다.

법원이 오포 관계사 자산 동결 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베이징시 제일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0일 오포 운영업체인 동샤다통(东峡大通)에게 톈진페이거(天津飞鸽)에게 총 8050만 위안(13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과 위약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순펑(顺丰)과의 법적 분쟁에서 동샤다통의 자산 1300만 위안을 동결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까지 오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공급상은 9곳으로 바이스(百世), 더빵(德邦) 등 물류 업체를 비롯한 펑황(凤凰) 자전거 제조사 등이 있다. 이들은 물류운송, 부동산임대료, 광고료, 대출상환 지연 등 자금 문제로 오포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오포 공급상들의 집단 소송에 법원은 지난해 동샤다통에 ‘소비 제한령’을 내리기도 했다. 오포 창업주 다이웨이(戴威)를 비롯한 관계사 대표들이 생활 필수 소비를 제외한 고액 소비를 제한한 것이다. 금지 행위에는 비행기 탑승, 열차 침대석(软卧) 탑승, 증기선 2등석 이상의 교통 수단 이용, 호텔, 나이트클럽, 골프장 등에서의 소비, 주택ㆍ차량 구매, 여행, 자녀 고액 사립 학교 등교 등이 포함됐다.

오포 자산에 대한 법원 동결 소식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법원에 자산이 묶인 오포의 보증금 환불 속도가 더 느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오포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8.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