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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6억원어치 한국 화장품 밀수 일당 덜미

[2018-12-19, 10:12:14]

한국산 화장품 31만 건, 1600만 위안(26억1440만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밀수하려던 일당이 톈진(天津) 해관에 적발됐다.

 

신경보(新京报)는 지난 13일 스킨, 로션, 마스크팩 등의 유명 한국산 화장품 31만 건이 적발돼 톈진 해관 밀수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톈진 신강(新港) 해관 검사처의 허우푸(后璞)는 부처장은 “지난 3월 해관 검사센터 직원은 톈진 신강 해관에 ‘화학섬유’라는 이름이 붙은 컨테이너를 검사했는데, 스캔 이미지 결과 뭔가 돌돌 말린 물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용기로 보이는 이미지들이 나타나 신고 물품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해관 직원은 즉각 현장에서 컨테이너를 열어 확인한 결과 각양각색의 한국산 화장품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결국 해관 밀수 관리국이 입건 조사에 착수했다.

 

해관 밀수 관리국은 쉬(许)모 씨와 왕(王)모 씨를 필두로 한 한국산 화장품 전문 밀수 일당을 적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내 화주(货主)가 한국산 화장품 및 일용품을 대리 구매한 후 킬로그램(kg)당 30~50위안의 ‘세금·통관·수송’ 비용의 방식으로 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 호송인에게 화물을 맡겼다. 한국 호송인은 여러 화주의 화물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취합해 적재한 후 다시 쉬모 씨에게 위탁해 톈진항에서 품명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밀수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상품에는 설화수, 후, 라네즈 등 유명 한국산 화장품 브랜드들이 포함됐고, 로션, 스킨, 마스크, 에센스, 아이크림 등 다양한 제품과 한국산 일용품도 포함됐다.

 

신강해관 밀수분국의 멍카이(孟凯) 부과장은 “이런 밀수 화장품은 국가검역을 거치지 않아 출처와 품질, 안전 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일단 시장에 유통됐다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 점에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밀수업자 8명은 해관 밀수부문의 형사 강제 조치를 받고 있으며, 이 중 5명은 검찰에 송치돼 기소 심사 단계 중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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