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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크루즈선 이용 더 편리하게... 정책 마련

[2018-10-23, 14:46:59]

중국이 크루즈선을 보다 유연성있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고하고 입출항 항구 주변에 면세점을 조성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23일 상관신문(上观新闻) 보도에 의하면, 최근 중국교통부, 발전개혁위, 문화관광부 등 10여개 부처는 '중국 크루즈선 경제 심화 발전 촉진 관련 몇 가지 의견(关于促进我国邮轮经济深化发展的若干意见)'을 발표했다. 상하이시도 이에 기반한 '상하이시 크루즈선 경제 심화 발전 촉진과 관련된 몇 가지 의견'을 발표했다.


두 '의견'은 모두 크루즈선 여행시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크루즈 여행상품의 다양화 등을 위한 조치가 포함돼 있다.


우선 크루즈선이 여러 항구를 거쳐 운항하게 한다는 '두어뎬과코우(多点挂靠)'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2009년부터 '두어뎬과코우'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추진해오고 있으나 큰 돌파구는 찾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유럽 관광객을 실은 외국 크루즈선이 중국으로 들어올 경우 상하이항구와 저우산항구(舟山港)에 정박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배가 항구에 도착 후 내려서 관광을 할 수 있지만 관광을 마친 후 반드시 크루즈선으로 복귀해 다음 항구로 이동해야 한다. 만일 관광객이 상하이에서 여행을 마친 후 크루즈선이 아닌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원할 경우, 이를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어뎬과코우'의 경우,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만일 저우산, 하이난 등 항구를 경유하는 노선이라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관광객들이 이 항구들에서 직접 승선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을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하이로 이동해서 크루즈선을 타야 한다.


현재 대형 크루즈선들은 대부분 외국 배들로, 출항 편수마다 별도의 심사비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서 수차례 심사비준을 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심사비준제도를 등록제(备案制)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 입국 관광객들은 여러 개의 항구에서 마음대로 승/하선 할 수 있게 되고 크루즈선을 타고 출국 여행길에 오르는 중국 관광객들도 자신이 사는 곳과 가까운 인근 항구를 찾아 크루즈선을 탈 수 있게 된다.


상하이정부가 발표한 '의견'에 따르면, 출입국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크루즈선 주변에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하이는 크루즈선 항구 인근에 A급 관광구와 면세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출입국 쇼핑한도 내에서 출입국 후 6개월 내에 면세점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울러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행 중인 144시간 비자면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하이난(海南)이 가장 먼저 크루즈선을 타고 입국한 관광객에 한해 15일 비자면제 정책을 펼쳤고 올 1월 18일부터 베이징, 상하이, 장쑤, 저장 등의 일부 항구에서도 53개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44시간 비자면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상하이 푸동공항, 홍차오공항, 상하이기차역, 상하이항국제여객운송중심(上海港国际客运中心), 우송코우국제크루즈항(吴淞口国际邮轮港), 난징루코우국제공항(禄口国际机场), 저장항저우샤오산국제공항(浙江杭州萧山国际机场) 가운데서 어느 항구를 통해 입출국하든 상하이, 장쑤, 저장에서 144시간 무비자로 체류 가능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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