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메이퇀, 공유 자전거 대명사 ‘모바이크’ 인수

[2018-04-04, 10:05:35]

공유 자전거의 대명사인 모바이크(摩拜)가 중국 최대 음식 배달앱 메이퇀(美团)의 수중에 넘어간다.

 

3일 저녁 모바이크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소식통은 “주총에서 모바이크를 메이퇀에 전액 매각하기로 최종 표결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텅쉰커지(腾讯科技)는 4일 전했다.

 

이에 앞서 일부 매체는 메이퇀이 37억 달러에 모바이크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중 27억 달러는 현금과 주식으로 지급하고, 10억 달러는 채권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최대 공유차량 업체인 디디(滴滴) 역시 모바이크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양측의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이크 창시자인 후웨이웨이(胡玮炜)는 “소위 ‘아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여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텐센트의 마화텅(马化腾) 회장과 텐센트(腾讯)의 의지에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익명의 소식통은 “알리바바가 공유 자전거 오포의 지배권을 가지자, 텐센트 입장에서는 이에 맞설 선수가 필요했고, 이에 메이퇀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메이퇀의 최대 주주다.

 

이에 앞서 최근 알리바바는 음식 배달앱 어러머를 9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메이퇀은 상하이에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실시하며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경제의 간판 기업들 간의 M&A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배후에는 모바일 빅데이터를 선점하려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간의 경쟁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즐길거리 가득한 4월 전시회 hot 2018.04.16
    12가지 컬러의 매력속으로 "디올, 아트 오브 컬러" 예술 전시회 “DIOR, THE ART OF COLOR”艺术展览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디올(DI..
  • 상하이, 해외인재 비자 3일이면 OK hot 2018.04.03
    상하이 시정부가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로 해외 고급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망(中国网)에 따르면, 지난 2일 상하이 출입국관리국은 '해외 인재 온라인..
  • 中이혼율 증가, 대부분 여성이 이혼 요구 hot 2018.04.03
    중국 결혼 서약에는 ‘이셩샹퉈, 충정부위((一生相托, 忠贞不渝 평생 서로 의지하고 변함없이 충성과 지조를 다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서약과 달리 현대사회에..
  • 中 아보카도 수요 급증, 올해 판매 2배↑ 전망 hot 2018.04.03
    지난 1년 간 많은 중국인들의 식탁에 아보카도가 등장하면서 중국의 아보카도 수입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멕시코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멕시코에서 수..
  • 中부자, 마을주민에 별장 258채 선물… 그러나 '.. hot 2018.04.03
        중국의 한 부자가 마을사람들께 무상으로 선물하기 위해 별장 258채를 지었으나 현재까지 다 된 집에 입주를 하지 못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