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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랑방’ 주인된 중국 ‘푸싱그룹’

[2018-02-23, 16:22:59]

중국 최대 투자금융 그룹인 푸싱(复星) 그룹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을 인수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23일 푸싱그룹이 랑방의 주식을 매입해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푸싱그룹이 다시 인수(收购)의 길로 들어섰음을 알린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은행감독 기관은 지난해 6월 중국내 은행이 푸싱 등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시스템 리스크’ 평가를 진행하도록 요구했다. 당시 이들 업체의 해외 투자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고, 해외 인수합병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 일부 중국 그룹들이 일련의 해외 인수합병을 마무리하면서 제재 조치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번 거래로 랑방은 새로운 출구를 찾게 되었다. 지난 2015년 수석디자이너 앨버 엘바즈((Alber Elbaz)를 갑자기 해고하면서 패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랑방의 최근 작품들은 평론가들의 신랄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랑방의 구체적인 매출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출이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싱의 인수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푸싱 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패션 및 소매산업의 주도권을 얻으면서 전략적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푸싱 그룹은 “랑방은 새로운 확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랑방은 188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지닌 현존 브랜드다.

 

푸싱그룹은 지난 2015년 프랑스의 세계적 리조트 운영기업 ‘클럽메드’를 인수하면서 해외 M&A에 손을 뻗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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