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한 달새 위안화 환율 3.5%↑, 中전문가 7문 7답

[2018-02-02, 13:47:55]

중국의 위안화 강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텅쉰재경(腾讯财经)이 2일 전했다. 


2월 첫 거래일인 어제 인민은행(人民银行)은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0294위안 낮춘 6.304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11일 환율개혁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1월 한 달동안 위안화 환율 절상폭은 3.5%로 이 또한 1994년 이후 최대폭이었다.


누군가는 기뻐하고 누군가는 근심이 가득한 가운데 모두가 궁금해할 7가지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떤 답을 했을까?

 

1. 1월 한 달 위안화 환율이 3.5% 절상됐다. 그렇다면 올해 어디까지 오를 수 있나?


연초부터 위안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수 기관들은 올해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조정하고 있다. 최근 씨티 뱅크(Citi Bank)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6.3위안~6.7위안으로 수정 제시했다.


외환 분석가 리리우양(李刘阳)은 "올해 들어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절상된 것은 달러 약세가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달러지수(DXY)가 90선이 무너진 89.873까지 내려간 가운데 이는 달러지수의 장기간 하향세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달러지수가 90선이 무너진 것은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1년 사이에 10.03% 하락했다.

 

 

2. 위안화 환율의 이 같은 급등은 순리에 맞는 것인가?


달러지수 하락과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말 92.12였던 달러지수가 89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안화 환율이 그에 맞게 절상된 것이며,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은 국제 수지 균형과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높였다.

 

 

3. 그렇다면 지금 당장 환전해야 하나?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하나?


이는 정해진 답이 없다. 누구나 지난 일을 후회하듯이 지금 당장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자가 4% 이상의 재테크 상품을 가입할지 고민하거나 앞으로 위안화 환율이 절상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굳이 다 환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4. 수중에 달러를 가진 대외 무역업체들은 손실을 막기 위해 당장 환전해야 할까? 아니면 달러 반등세가 보이면 환전하는 것이 좋을까?


간단명료하게 만약 지금 당장 급하게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해야할 상황이 아니라면 안정되는 시기를 기다렸다 환전하는 것이 좋다.

 

 

5. 강구통(港股通, 중국에서 홍콩 증시에 상장한 주식을 거래)을 통해 주식을 매입할 때 위안화의 강세는 투자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어떻게 해야 하나?


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이에 대한 효과적인 조치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국내 외환시장은 개인투자자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으며 환헤지는 주로 무역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6.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강세는 어떤 업종에 호재와 악재로 작용하나?


위안화 환율이 절상되면 환차익이 늘어나는 항공운송과 원자재 수입 원가가 낮아지는 제지 업종에 호재가 된다.


반면 수출 위주의 방직, 가전, 기계, 전자 업종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외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환헤지 등을 통해 환율 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강세는 대외 무역에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절상폭이 크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영향은 없다"며 "이는 중국 전체 수출 영역에 뚜렷한 억제 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내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 위안화 강세는 달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당분간 절상 추세가 지속될 수는 있지만 달러지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춘절 유래와 풍습 hot 2018.02.12
    춘절은 음력 1월1일로, 춘절(春节)이라는 용어 외에도 신녠(新年), 따녠(大年), 신쑤이(新岁), 꿔녠(过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중국에서 춘절을 명절로...
  • 차별과 학살 ‘로힝야’ 사태 hot 2018.02.03
    다수가 소수를 차별하고 핍박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자주 일어났다. 로마의 폭군으로 알려진 네로 황제가 기독교인들을 탄압했던 일,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가..
  • 춘절 귀향길에 들고가는 '上海 대표 간식'은? hot 2018.02.03
    중국 최대 명절 춘절, 귀향길에 오르면서 상하이에서는 어떤 특산물을 챙겨 갈까? 설맞이 선물로 건네기에 손색이 없는 상하이만의 독특한 특산 요리를 소개한다. 1...
  • 겨울방학 가족과 함께 갤러리 기행 hot 2018.02.03
    전 세계 예술가 작품을 한 자리에 세계 박물관 컬렉션 Out of the Archive World Museum Collection 世界博物馆系列'세계 박물관 컬...
  • 中 '댜오위다오' 빠진 지도 폐기, 日정부 반발 hot 2018.02.02
    '댜오위다오(钓鱼岛)' 지도 표기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의 논란이 또 한 차례 불거졌다. 최근 중국 당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를 일본명인 센카쿠(尖閣)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4.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5.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6. 코리아 OHM, 中Sunny Tren..
  7.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8.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9.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10.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4.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5.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6.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7.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8.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9.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10.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사회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4.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5.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6.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7.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8.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9.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10.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9.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2.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3.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4.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5.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6.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7.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