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유치원생 학원 연회비 4~5만元

[2018-01-17, 15:17:46]

사교육비에 등골 휘는 부모들

 

사교육비에 부모 허리가 휘청대는 현실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각 학원가의 연회비 갱신기간이 다가오면서 교육비로 4~5만 위안(830만원)을 소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전강완보(钱江晚报)는 17일 전했다.

 

최근 워킹맘 왕 씨는 딸 아이의 학원에서 회비 납부통지서를 받고, 한번에 4만 위안이 넘는 돈을 송금했다. 현재 유치원 따반(大班)에 다니는 딸은 샤오반(小班)때부터 피아노, 전통댄스, 영어, 회화 등 7~8개의 과목을 등록했다. 올해는 피아노, 영어, 미술, 댄스의 4과목을 신청하는데, 1년 회비가 4만 위안이 넘는다. 왕 씨는 “다행히 소득이 괜찮은 편이어서 이 정도 과외비는 소비할 여력이 된다”고 말했다.

 

매번 과외비를 낼 때마다 비용이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왕 씨의 경우, 영어는 첫 해 8000위안이던 것이 지금은 1만 위안이 넘게 올랐다고 전했다. 게다가 연회비 납부 기간이 되면 학원에서는 2년, 3년 과정을 묶어서 등록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고 광고한다. 마치 헬스클럽 연회비를 내는 방식과 유사한 마케팅 전략이다.

 

그녀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절반 이상의 아이들이 모두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취미반이나 과외 학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 교사는 “학원은 난립하는데, 효과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아이가 특별히 관심을 갖는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학원에 보내더라도 일정 규칙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실력 있는 곳이라야 하고, 회비 납부를 1년에 4번 분할납부가 가능한지 따져 보라고 전했다. 분기별 아이가 배우는 과정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불 과정을 잘 살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사진의 실력과 교사 수가 적정한지도 잘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해당 학원을 다녀본 친구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지금 떠나는 온천여행 '그뤠잇!' hot 2018.01.20
      상하이 타이양다오리조트(上海太阳岛旅游度假区)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다!  그렇다면 타이양다오리조트가 적격이다. 지하..
  • 화물차에서 떨어진 돼지, 교통사고 책임은? hot 2018.01.17
    터널 안을 달리던 화물 차량에서 돼지 한 마리가 떨어지면서 2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충칭(重庆) 완카이고속난산터널(万开高速南山隧道)을 지나던 화물 차량에서 화..
  • 中 한달 새 감기환자 4배 급증 hot 2018.01.17
    최근 중국 병원 곳곳은 감기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올 겨울 감기 환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7일 전했다...
  • 위챗 친구가 휴대폰 번호 알려달라고 하면? hot 2018.01.17
    어느날 갑자기 위챗 친구가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사라졌다며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아무 의심없이 자신의 휴대폰번호를 알려주게 된다. 그런데..
  • [1.17]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hot 2018.01.17
    중국은 지금… 2018년 1월 17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지난해 중국에서 ‘오포(O..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7.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8.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9.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10.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6.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7.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