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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입시험 앞두고 가짜뉴스, 사기 ‘주의보’

[2017-06-06, 14:18:11]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중국의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를 앞두고 가짜뉴스와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교육부가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교육부는 5일 위챗(微信) 공식계정을 통해 가오카오 관련 4대 가짜뉴스와 6대 사기행각에 대해 공지했다.

“XXX의 수험표를 주웠습니다!”

교육부는 매년 중국 대학입시시험을 앞두고 중국 SNS에는 한 학생의 수험표를 주웠다며 해당 학생이 중요한 시험을 망치지 않도록 이 글을 빨리 전파해달라는 글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 글에는 학생의 이름, 시험 장소, 좌석 번호, 수험 번호 등의 정보가 노출되어 있으며 최초 작성자의 연락처로 추정되는 핸드폰 번호가 적혀 있으나 사실은 없는 번호이거나 보이스피싱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많다.

이에 교육부는 실제로 수험표를 주웠을 경우, SNS를 통한 확산보다 수험표에 적혀있는 시험 장소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 가장 신속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17 영어 시험이 달라진다?

최근 SNS를 통해 ‘영어개혁교육부 최신 통지’ 글이 확산되면서 대입시험에서 영어 점수 비중이 대폭 늘어나거나 심지어는 영어 시험이 없어진다는 소문이 돌았다.

교육부는 모든 대학 입학 제도는 ‘선 시범 후 보급’ 원칙에 따라 정책 변화는 반드시 시행 3년 전에 대외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히며 소문을 일축했다.

이밖에도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어 목돈을 주면 시험지를 구할 수 있다는 소문과 답안지를 채점하는 평가자가 답안지의 옳고 그름보다 답안 채점 속도에 더 무게를 둔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신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입시 시험지는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출제자 및 시험지를 접한 모든 인원들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외부와 엄격히 차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답안 채점 인원은 세부적인 단계와 과정을 거쳐 엄격히 진행되며 교차 채점, 중복 채점 등의 방식으로 한 채점자가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수정한다고 강조했다.

가짜 성적 조회 사이트, 트로이목마 문자 ‘주의’

교육부는 대입시험이 끝난 후 일부 학생들이 성적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 정보가 있는 휴대폰 문자를 받게 된다면 절대 클릭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이 사기는 해당 사이트에 학생이 신분증, 성명, 휴대폰 번호, 은행 계좌 등의 정보를 입력하게 해 금융사기로 연결시킨다.

또한 대입시험 관련 소식을 빙자한 트로이목마 탑재 문자를 전송해 피해자 휴대폰의 은행 계좌 정보, 결제 코드 등을 해킹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 위장 후 ‘특기생 가산점 혜택 있습니다’

예체능, 외국어 특기생을 대상으로 그럴듯하게 신분을 위장해 ‘특기생’ 자격 증서를 수여하고 이를 핑계로 금품을 수수하는 방식이다. 일부 사기꾼은 대학교에서 파견나온 입학관리처 직원을 사칭해 시험 장소, 시간, 방식 등을 공지하고 현장에서 응시료와 전형료를 지불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사관학교 지도자를 사칭하거나 입학통지서를 위조해 입학금을 받아내는 등의 방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접근한 피해가 여러 차례 접수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모집을 할 수 있는 대학 기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니 관련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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