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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빵점 아빠, 가족을 품다

[2016-07-19, 14:51:29] 상하이저널

[가족과 함께한 30일간의 유럽 여행]

가족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지역: 영국(런던, 브라이튼, 세븐 시스터즈), 프랑스(파리, 베르샤유), 스위스(인터라켄, 루체른, 취리히),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이탈리아(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2014년 1월 1일 오늘은 고관절 수술을 하기 위해서 입원하는 날이다. 2013년 8월에 아버지께서 먼저 고관절 수술을 하다가 과다 출혈과 뇌경색으로 쓰러져 계시는 모습을 보고 조심스럽게 결심한 수술이었다.

 

처음에 염려했던 것보다 양쪽 고관절 수술은 4시간 동안이나 진행되었는데 의사 선생님은 비교적 성공적인 수술이라고 하셨으며, 처음에 염려했던 것보다는 수술결과가 좋았다. 또한 재활 과정을 통해서 2개월 만에 상해에 있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며 현재의 건강은 50여 년 만의 최고로 좋은 상태이다.

 

25년 후의 나의 모습이 되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결정한 수술로 인해서 나는 가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수술이란 과정을 통해서 나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아내와 두 자녀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 고민하다가 결심한 것이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었다.

 

구체적인 계획은 2015년 초부터 준비하였다. 처음에는 2주 정도의 일정이었는데 욕심을 내서 30일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최종 선택한 국가는 5개국 13개 도시로 확정하였다. 상해에서 출발하여 인천을 거쳐 영국,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아랍에미레이트를 거쳐 상해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처음 가족여행을 계획했을 때 예산의 확보와 여행지 선정, 여행날짜 확정, 각자의 역할 분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여행 시 느끼는 새로운 환경과 낯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두려움도 있었으나 가족여행의 좋은 점은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한 가족 여행을 통해서 사소한 의견 대립이 자주 발생하였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공동체의 중요성을 서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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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공업디자인(학사), 브랜드디자인(석사)을 전공, 2013년 본대학원에서 세계 최초'자연주의 화장품 글로컬브랜딩전략' 연구 논문으로 미술학 박사(Phd. D.)를 수여 받았다. 1987년 LG생활건강(구/LUCKY) 디자인연구소에서 15년 동안 근무하였다. 2002년 말 중국 주재원으로 3개 법인의 디자인연구소를 총괄하였다. 또한 2005년 6월 LG생활건강에서 분사하여 디자인전문가 그룹인 디자인윙크(DESIGN WINC)을 설립. 현재 청지봉 봉사, 사색의 향기(상해), 뷰티누리(중국)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진, 미술작품에 관심이 많아 해외 여행을 통한 사진촬영 작품 공유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블로그:파바로티정) http://blog.naver.com/woonsung11
woonsung11@naver.com    [정운성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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