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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 보유량 대폭 감소...금리 추가 인하?

[2015-08-17, 16:05:02] 상하이저널

7월 중국의 외환 비중이 사상 최대 하락율을 보였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7월말 중앙은행 외환 보유량은 26조4100억위안으로 3080억위안이 감소하고 금융기관의 외환 보유량은 28조900억위안으로 2491억위안이 감소했다.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의 외환 보유량이 동시에 단일 월 최대 하락율을 기록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7월 외환 보유량이 대폭 감소한 것은 중앙은행이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이달 외환시장에서 미달러의 공급을 늘리고 위안화 자금을 회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생증권(民生证券) 리치린(李奇霖) 애널리스트는 "7월 무역흑자가 430억달러로 6월에 비해 35억달러가 감소했을 뿐"이라며 "외환 보유량이 대폭 감소하게 된 이유가 무역때문이 아닌 위안화 절하 전망에 따른 자본 유출"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저우징통(周景彤) 고급 연구원은 "7월 외환 보유량이 대폭 감소하게 된 것은 주료 3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첫째는 미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과 주민들의 외환결제가 줄어든 탓이고 둘째는 대외무역 흑자 증가치 위축(7월 430억달, 최근 4개월 최저)이며 셋째는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ODI)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7월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는 올 들어 최고치인 10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량은 연속 7개월 마이너스 성장을 해왔다. 1~7월 중앙은행 외환 보유 잔액은 각각 27.07조위안, 27.05조위안,26.81조위안, 26.77조위안, 26.73조위안, 26.71조위안, 26.41조위안이었다.


지난 11일 중앙은행이 위안화 대 미달러 환율 기준가격 고시 시스템에 대한 개혁을 발표 직후 위안화 환율은 연일 절하되는 큰 변동을 겪었다. 초상은행 거시연구원 셰야쉬안(谢亚轩)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은 고시가격의 결정자로부터 외환시장 수급의 참여자로서 고시가격에 영향을 주게 됐다"면서 "8월 외환 보유량의 마이너스 성장 규모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그는 단기적으로는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외환보유량 감소에 따른 영향을 줄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인프라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고수익 자산을 창조, 장기적으로는 등록제도와 자본시장 개혁, 창업, 창조를 통해 부를 창조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외환 보유량 마이너스 성장 규모는 올 3월 미연준 금리인상이 신흥경제시장에 대한 충격보다 더욱 컸으며 외환 보유량 기록 사상 마이너스 성장 규모가 가장 컸던 한달이었다. 이에 따라 업계내에서는 예금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여로 환율 안정을 찾으려 한다면 외환 보유량의 지속적인 하락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연구국 마쥔(马骏) 수석 경제학자는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지난 주 평가절하 이후 앞으로 한동안은 양방향 변동 추세가 예상되며 절상과 절하가 비슷하게 움직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중국경제 성장속도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IMF는 2015년 중국이 7%좌우의 경제성장율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 연초와 마찬가지로 6.8% 경제성장을 예측했다. 이어, 중국은 6.5%~7%의 경제성장속도가 적당하며 만일 6.5%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는 필요가 없어 보인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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