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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지진, 왜 인명피해 컸나

[2014-08-04, 09:55:43] 상하이저널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3일 오후 발생한 지진은 6.5란 규모에 비해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엄청나게 컸다.

이 지진으로 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모두 373명이 사망하고 1천591명이 부상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초래됐고 주택 4만 여채가 붕괴하거나 부서지는 등 재산피해도 막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초래된 이유로 3가지 원인을 꼽았다.

우선 진앙의 깊이가 약 12㎞ 정도로 매우 얕았고 진앙의 인구가 밀집한 데다 가옥들이 낡아 내진시설이 거의 없었던 점 등이 꼽혔다.

천후이중(陳會忠) 중국지진국 지진예측연구소 연구원은 신경보(新京報)와 인터뷰에서 "진앙이 12㎞밖에 되지 않아 위험도가 컸고 진앙인 루뎬(魯甸)현 룽터우산(龍頭山)진은 인구밀도가 1㎢당 265명일 정도로 높아 피해가 컸다"고 분석했다.

천 연구원은 또 "현지 마을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농촌마을로 흙이나 돌로 만든 집들이 많아 지진이 발생하면 무너져 내리기가 매우 쉽다"면서 이런 원인이 이번 지진의 피해가 예상보다 엄청나게 컸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이번 지진의 규모는 6.5로 그 자체로도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천 연구원은 이번 지진은 윈난성에서 2000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경보는 이번 지진에 앞서 자오퉁(昭通)시와 쿤밍(昆明)시가 각각 10초와 57초 전에 지진 예보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예보시스템은 규정에 따라 쿤밍과 자오퉁, 윈난성 리장(麗江), 쓰촨(四川)성 이빈(宜賓) 등 주변지역의 26개 학교에 경보를 발령했지만, 대규모 인명 피해 차단에는 실패한 셈이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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