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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愛 프로젝트’ 대학생편

[2013-11-04, 13:33:50]
상하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은 ‘공부’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서 생활하는 학생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1년에 두어 번, 방학이 되어야만 고국으로 돌아가 그리웠던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유학생들에게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을수록 그에 대한 애정은 점점 깊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함께 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점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무뎌져 갈까?
 
본 지의 대학생 기자들은 이와 관련해 상하이 소재 대학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Talk 1.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계십니까?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유학생 대부분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13%의 학생은 부모의 사업 등 다양한 이유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문화와 언어를 배우기 위해 자국을 떠나 낯선 나라에 머물며 공부하는 ‘유학’. 자신의 미래를 위해 유학을 택한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립심을 키우며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또한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소중함이 커져간다’는 의견이 많았다.
   
Talk 2. 무소식이 희소식? NO!
스마트한 시대가 됐다. 스마트폰의 보급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발달로 음질 좋은 국제전화는 물론 메신저, SNS, 영상통화를 이용해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쉽고 다양해졌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상하이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은 가족과 자주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주일 1회 이상 연락한다’는 학생이 전체의 36%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매일 연락한다’는 학생 또한 35%에 달했다. 반면 ‘1달 1회 이상 연락한다’는 학생은 12%를 기록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본지가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가족 愛 프로젝트’에서도 두 집단 모두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던 것처럼,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는 대학생들에게 ‘소통’, 즉 ‘연락’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하루 종일 휴대폰을 들고 사는 유학생들, 하루 1분쯤 시간을 내 가족에게 먼저 연락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루가 더욱 풍성하고 따뜻해질 것이다. 
 
Talk 3. 주로 부모와 나누는 대화내용은?
그렇다면 유학생들은 주로 부모와 어떤 대화를 나눌까? 외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유학생의 특성상 ‘학업’과 관련된 내용을 가장 많이 이야기 하지 않을까? 설문조사를 통해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수집한 결과, 유학생들이 가족과 주로 나누는 대화 내용은 ‘학교 및 일상생활’(57%)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학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진로문제(17%)’였다.
설문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지 못한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유선을 통해 학업 및 진로에 관한 상담을 자주 한다”고 답했다.
 
Talk 4. 我想你, 가족이 가장 생각날 때는?
코 끝 찡하게 시린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올수록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커져만 간다. 특히, 유학생활을 하다 보면 가족과 함께 했을 때는 몰랐던 소중함과 빈 자리를 더욱 크게 느끼기 마련이다. 혼자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옆에 친구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외롭고 쓸쓸한 마음은 감출 길이 없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특히 ‘아프거나 힘들 때’(28%), ‘밥 먹을 때’(28%) 가족이 가장 생각난다고 답했다. 한 학생은 “한국에 있으면 엄마가 집에서 밥도 차려주고, 먹고 싶다는 음식도 해줬지만, 유학생활을 하다 보면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아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고 전했다. 또한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이 곁에 있지 않아 많이 외롭다”는 의견도 컸다. 유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떨어져 있을수록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애틋함이 더 깊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alk 5. 나에게 가족이란?
힘들 때, 기쁠 때, 슬플 때 언제든 생각나는 가족. 가족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편하고 가까운 사람이 아닐까?
유학생들에게 가족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쉼터’(41%)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의 눈치도 보지 않고 몸과 마음 모두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통해 유학생들의 타지 생활이 녹록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뒤를 이어 ‘사랑’(35%)이라는 답변이 2위를 차지했다. 가족간에는 그 어떤 존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타 의견으로는 ‘내편’이 있었다.
 
Talk 6. 사랑하는 가족, 이럴 때 ‘충돌’
가족과의 사랑이 큰 만큼,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충돌이 있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은 가족과 어떤 갈등이 있을까? 가장 큰 갈등으로 학생들은 ‘생활방식’(47%)을 손꼽았다.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밤 늦도록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자녀가 걱정돼 잔소리를 하기도, 그런 부모의 마음은 알지만 “나도 다 컸다”는 생각으로 잔소리에 맞서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진로’(24%)와 ‘학업’(18%)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취업과 관련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대학생들. 그들은 “부모와의 의견차이로 충돌이 잦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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