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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권영세 주중대사 내정자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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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朴대통령 측근 발탁에 "대중국 관계 중시" 분석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국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주중국 대사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했던 친박 핵심 가운데 한 명인 권영세(54) 전 새누리당 의원, 주미국 대사로는 안호영(57) 전 외교부 제1차관, 주일본 대사로는 이병기(66) 여의도연구소 고문이 내정됐고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와 김숙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유임됐다고 중국망(中国网)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주요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새로 내정된 권영세, 안호영, 이병기 대사들은 1주일 가량 소요되는 상대국의 동의 절차인 ‘아그레망’을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이번 인선안은 한국 정부가 일관적으로 주장해온 4강 외교 즉 대외 교류에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과의 외교관계 발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반영했다.
또 주중국 대사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여당 사무총장과 대선공신인 측근을 내정했다는 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겠다는 의중이 실렸다고 중국 주요매체들은 분석했다.
지난 2월25일의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을 일본 앞자리에 놓으면서 이명박 대통령 때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순과는 달리 했다면 전임 정권과 비교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드렸다.
또한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및 가장 중요한 투자지로 부상되어 앞으로의 경제 발전에서 있어 윈윈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통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성공한뒤 가장 먼저 중국에 해외 특사단을 파견해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사단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담은 친서까지 시진핑 총서기에 전달됐다.
이전에는 미국으로 가장 먼저 파견했거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으로 동시 파견이었다.
이를 근거로 중국 일부 매체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 정책에서 한중관계가 한일을 뛰어넘고 한미관계와 동등하게 위치에 놓였다는 분석까지도 내 놓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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