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2010 하계 ‘행동하는 의사회’

[2010-09-17, 09:54:58] 상하이저널
중국 한센인 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유난히 더운 날씨에 비도 많이 내리는 이번 여름, 8월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윈난셩 미러시엔(中国 云南省 弥勒县)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에서는 ‘행동하는 의사회 (Korea Health Professionals for Action)’ 한국의료팀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마을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있었다.

8월1일 준비과정을 거치고, 다음날 2일 한국의료팀은 시내에서 버스를 4시간 동안 타고 한 미러시엔에 도착했다. 당일 날 비가 와서 포장되지 않은 산길은 너무 험난했지만 마을사람들이 마중을 나와 한국의료팀에게 도움을 주었다.

한국의료팀이 마을사람들을 따라 도착한 한 작은 산골마을, 젊은 사람들은 모두 돈을 벌러 도시로 나가고 70여명의 아이들, 여자, 노인들이 전부였다. 한국의료팀은 마을에 의사가 한 사람이 있지만 그저 간단한 응급치료뿐인 것과, 병원이란 곳은 10년 전에 가본 것이 마지막이라는 마을 사람들의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지역 마을 사람들과 한국에서 의료팀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마을에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모두 진료를 하였다. 몇몇 마을사람들은 한센병의 후유증으로 생활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었고 마을에 물도 부족한 탓에 사람들의 위생상태와 건강상태는 좋지 못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통역지원으로 참가한 서동권(복단대학교 법학과 3학년)씨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순수한마음을 간직하고 손님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작은 시골사람들의 인심에 우리 자원봉사팀은 더욱 힘이 났다.”라며 “집에서 직접 담근 술과 음식을 가져와 의료팀과 같이 나누어 먹고,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을사람들과 의료진은 서로를 존중했다.”말했다.

마지막으로 서동권씨는 “접수부터 각 진료까지 모든 과정에서 통역이 필요했지만 중국어 통역지원이 적어 진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심이 있는 중국 현지 유학생들이 참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이다.”라고 전했다.

행동하는 의사회와 마을의 다리역할을 한 NGO단체 JIA(Joy In Action)는 2007년 3월 중국 시앙강(香港)에서 봉사센터를 설립하여 현재 중국 윈난셩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도 지원을 받으며 “봉사활동을 통하여 세계가 한 가족이 되자”를 구호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 홈페이지 주소: www.joyinaction.org

▷복단대 유학생기자 이준용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상하이 싱글로 골프 동호회 10월 정기모임 2010.09.17
    ▶일시: 10월 13일(수) 오전 10시 30분 ▶장소: 苏州三阳高尔夫球场 ▶연락처: 싱글로 골프동호회 총무 1500-1999-941 ▶http//cafe.dau..
  • 재상해 외대동문 세월회 10월 모임 2010.09.17
    추석을 앞두고 많은 동문들이 모여 덕담도 주고 받고 하반기 동문회 진행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일시: 9월 20일(월) 12시 ▶장소: 감미옥..
  • 상하이 한인 지식경영 모임 2010.09.17
    지식경영이란 경영과 비즈니스에 관한 가치있는 지식을 공유하여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거나 새롭게 개발하여 기존의 틀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중국판 챗GPT ‘키미(Kimi)’..
  7.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8.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9.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10.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6.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7.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