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몽환의 숲’ 黄山’

[2009-11-18, 09:06:56] 상하이저널
 
'천하에 황산만한 산이 없으며, 황산에 오르면 산은 없고 마음만 볼 뿐’ –명대 문인 여행가 서하객(徐霞客)

 
‘황산(黄山)’하면 떠오르는 것이 기송, 괴석, 운해, 온천, 일출이다. 바위를 휘감고 있는 구름이며, 몽환적인 풍경들은 황산의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오악귀래불간산, 황산귀래불간악(五岳歸來不看山, 黃山歸來不看岳)’ 이라 하여 중국 명산인 오악에 오르니 모든 산이 눈 아래 보이고, 황산에 오르니 오악 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황산 사랑은 대단하다.

오악(五岳)에는 태산(泰山), 화산(華山), 형산(衡山), 항산(恒山), 숭산(嵩山)이 있는데 황산이 오악에 들지 못한 것은 오지에 있어 당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한다. 황산은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중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산 중에 하나이다.

황산의 유명코스 서해대협곡은 1979년 황산에 올라와 환상의 절경에 감탄한. 등소평이 “중국의 남녀 노소 모두 황산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를 내려 12년에 걸친 설계와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무려14만개나 되는 돌 계단을 만들어 2001년 완공 됐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구름 뒤에 가려져 보일 듯 말 듯 한 나무와 바위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정신이 아찔해 질 정도로 대단하다. 왜 힘들게 등산을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곳이다.

마치 구름 속을 걷고 있는 듯해 멍하니 경치에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서해대협곡을 안가 봤으면 황산을 가봤다고 말하지 말라!

▶추천 등산코스
(산 곳곳에 있는 안내표지판에는 고맙게도 한국말로도 쓰여 있다. 때문에 비교적 길을 찾기 쉽다.)
 
1. 1박2일 코스
자광각-케이블카-옥병루-오어봉-천해-보선교(서해대협곡)-배운정-북해-청량대-시신봉-백아령-케이블카-운곡사

2. 2박3일 코스
운곡사-케이블카-백아령-시신봉-청량대-배운정-보선교(서해대협곡)-광명정-비래석-오어봉-옥병루-영객송-천도봉-반산사-자광각

▶케이블카
황산에는 현재 3개의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겨울에는 6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운곡케이블카: 운곡사-백아령 / 전체길이 2804미터/ 낙차 773미터 / 운행시간 8분 / 66元(성수기 80元)

옥병케이블카: 자광각-옥병루 / 전체길이 2176미터/ 낙차 752미터 / 운행시간 8분 / 66元

태평케이블카: 부용령-배운루 / 전체길이 3709미터/낙차 1015미터 / 운행시간 8분 / 66元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케이블카를 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한다. 경치를 보는 것도 등산이지만 직접 밟아보고 곳곳에 숨겨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찾아보며 산과 하나가 되는 것이 더 가치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가능하면 케이블카를 타지 않았으면 한다.

오르내리며 모르는 사람들과 격려의 말을 주고 받으며 따뜻한 정을 느껴보자!

▶꼭 봐야 할 황산의 명소
 
1. 서해대협곡(西海大峽谷)-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경치라고 하여 몽환경구(梦幻景区)라고도 불리고 24개 협곡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가는 길이 바위 위에 붙은 아찔한 계단으로 겨울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임시폐쇄를 해놓는다.

2. 후자관해(猴子观海)- 바다를 관망하고 있는 원숭이 모양 바위. 바위 꼭대기에 앉아있는 원숭이 형태의 바위이다.

3. 바위- '무송이 호랑이를 때려잡는', '선인이 신발을 말리는', '저팔계가 수박을 먹는' 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은 바위가 있다. 이 밖에도 특이한 바위가 많으니 등산을 하며 찾아본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 운해(云海)- 구름바다라 불리는 아름다운 구름경치.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낮으면 운해를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겨울에 가면 잘 볼 수 있다.

5. 배운정(排云亭)- 자물쇠모양의 돌기둥이 세워져 있는 자물쇠를 껴놓는 공간. 이 곳 또한 난간 아래로 보이는 경치가 대단하다. 황산의 각종 기암들도 감상하기 좋다.

6. 비래석(飞来石)- 거대한 돌이 하늘에서 떨어져 박혀있는 듯한 바위. 한번 쓰다듬으면 관운(官运)이 두 번 이면 재운(财运)이 세 번이면 복운(福运) 네 번이면 애인이 생긴다고 한다.

▶꼭 챙겨가야 할 필수품
1. 손전등-일출을 보러 새벽에 등산 시 등산로에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손전등을 가지고 등산해야 한다.
 
2. 자물쇠-곳곳에 소원을 적고 자물쇠를 걸어놓는 공간이 있다. 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미리 구입한 뒤 소원을 적어 놓고 가지고 가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황산에서의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연인이라면 자물쇠를 두 개 준비하고 맞물려 걸어놓은 뒤 열쇠는 산
아래 던지면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3. 카메라-여행시 기본 필수품. 특히나 황산을 갈 때 카메라가 없다면 서운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많으니 꼭 잊지 말고 준비해가자.

4. 간식-산 위에서도 각종 먹을 것을 팔긴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게 비싸다. 물은 보통 10元 컵라면은 15元 정도니 한 두 개정도 챙겨가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교통
1. 기차
N418 상하이역-황산역 22:35 출발 10:00 도착 잉워(硬卧)175 롼워(软卧) 264 소요시간 11시간 반

N420 황산역-상하이역 21:44 출발 10:44 도착 잉워(硬卧)175 롼워(软卧) 264 소요시간 13시간

2. 버스
상하이버스터미널-황산버스터미널 06:28 출발 요금140 소요시간 6시간

황산버스터미널- 상하이버스터미널 16:30 출발 요금110 소요시간 8시간

3. 여행사
www.ctrip.com 홈페이지 왼쪽상단 度假에서 上海-黄山검색

▶산 위에 위치한 숙소
황산 위에는 현재 3성급 이상 호텔들이 영업 중이다. 성수기에는 비교적 많은 사람이 머무르기 때문에 숙박예약은 필수다. 북해빈관은 등소평이 머문 호텔이기도 하고 가장 추천하는 숙소이다.
 
-북해빈관: www.beihaihotel.com
-서해반점: www.xihaihotel.cn
-사림대주점: www.shilin.com
-배운루빈관: www.hspylhotel.com

▷유연선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7.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10.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10.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5.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6.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7.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8.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9.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