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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로 떠나는 여행 - 복식박물관(服饰博物馆)

[2009-02-09, 23:00:05] 상하이저널
난징둥루 보행가에서 쇼핑도 즐기고 중국 의복 역사에 대한 지식,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Metersbonwe 5층에 자리잡은 ‘복식박물관’을 찾아가는 것이다.
복식박물관을 들어서면 기원 전 18000년부터 기원 후 1911년까지를 10단계로 정리해 놓아서 중국 의복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역대 복식 문화 전시품들은 1600년대부터 1900년대의 의복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로 여성들의 코트나 블라우스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화려하고 정성스런 자수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중간 중간에는 박물관과 전시품들에 대한 설명을 검색할 수 있는 PC들이 설치되어 있어 전시에 대한 설명을 돕는다. 박물관 중앙에 놓인 방직기 주변에는 자수를 109元에서 1,689元의 가격에 판매하는 상인이 직접 수를 놓는 모습을 보여준다. 옆에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를 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 정교함에 시선이 떠날 줄을 모른다. 또 화려하고 큼지막한 왕관, 비녀 등의 액세서리들이 은은한 조명에 빛나고 있어 고대의 명품관을 떠올려보게 한다. 비디오 상영관에는 각각 상영시간이 10분부터 30여 분 사이의 영상물들을 상영한다. 이 곳에서 전시품을 통해서만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박물관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한족, 좡족, 묘족, 먀오족, 수이족, 동족 등 소수민족들이 사용하던 모자나 패턴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오족은 붉은 색의 술장식이 달렸고, 한족은 깔끔하게 테두리로 마무리가 되어있으며 먀오족은 차분한 색체에 반복되는 패턴이 특징이다. 동족은 지금의 원형 스팽글 같은 장식을 사용했다. 이렇듯 각각 그 민족 고유의 특성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박물관의 출구가 바로 눈에 보이지만 그 주변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
박물관이 긴 코스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시물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어두운 조명들 사이에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인턴기자 박소연

南京东路展区
▶개관 시간 10:00~22:00
▶주소 上海市南京东路387号 5楼
▶연락처 021-6352-7801, 021-6352-8902
▶교통편 지하철 2호선 난징둥루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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