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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③ 질염

[2008-02-05, 00:08:01] 상하이저널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청결, 위생의 문제로만 질염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한다. 질염 중 가장 흔한 질염인 세균성 질염은 성인여성의 70%이상이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질환이다. 다만 그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를 오랫동안 하는 경우에는 자궁경부염이나 자궁내막염, 난관염 등의 여성질환을 일으키거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질 내부의 환경은 습기가 많고 따뜻하며 햇빛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이다. 질병이 없는 질 안에도 많은 세균들이 늘 있다. 이러한 세균들은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오히려 질 내부를 산성으로 만들어서 다른 잡균들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냉은 월경과 월경 사이에 정상적으로 나올 수도 있으므로 진찰을 받아 확실한 구분을 하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냉은 산성의 점액으로 무색에 가까우며 이상한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정상적인 질분비물은 질에서 떨어져 나오는 세포사이의 조직액이 밖으로 스며 나오는 산출액과 자궁경부에서 나오는 점액, 자궁내막 나팔관의 산출액 등이 있는데, 색이 희고 뭉쳐지는 경향이 있다. 질염에 걸리면 질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성관계시 통증, 배뇨 시 쓰라림 등을 동반한다. 질염은 균의 침범으로 감염되는 성병의 일종이다.

질염에 걸린 경우 흔하게 냉, 대하증으로 팬티가 젖을 정도로 질분비물이 많은 경우, 분비물의 색이 진하거나 끈적이며 흐르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야 한다.


1.세균성 질염

주요 증상으로는 냉, 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악취는 성관계후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러한 악취는 `아민'이라는 물질 때문이며 세균성 질염이 있는 경우에는 골반염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임신중에 세균성 질염을 앓게 되면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에 염증이 생겨 양수가 조기에 터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조산을 하게 되어 아기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악취가 없고 냉이 증가하였더라도 즉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2.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 질염으로 감염경로는 성교로 전염되는 것은 확실하며 감염된 파트너와 한번만 관계를 해도 70%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강력하다. 그 외 변기, 수건, 목욕탕에서 전염되는 경로도 있다. 여성에서는 냉의 양이 속옷을 자주 갈아 입을 정도로 많고 묽으며 누런 농성 분비물로 거품이 섞여 있다. 그리고 질은 몹시 가려우며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있고 때로는 성교통을 동반하며 질점막은 염증 반응에 의하여 발적된다. 반면 남자는 대개 증상이 없으나 치료는 증상이 없더라도 배우자 모두가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는 항원충제를 사용한다.


3.칸디다 질염

이것은 칸디다라는 진균(곰팡이)이 유발하는 것으로 마찬가지로 성교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그 외에 당뇨병, 임신, 비만, 항생제의 복용, 피임약의 복용 시에도 잘 발생한다. 증상은 우유 또는 치즈 모양의 분비물과 함께 심한 질의 가려움증이 있고, 붉은 구진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는 항진균제 질정을 사용한다.


4.가드네레라 질염

원인은 가드네레라라는 세균이며, 주로 성교에 의해 남녀 모두에게 감염되나 남성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다. 냉은 양이 적고, 회색의 묽은 분비물이 나오며, 생선 비린 냄새 같은 특이한 악취가 난다. 반면 질에 충혈이나 심한 가려움증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치료는 역시 배우자가 함께 진행해야 하며, 항원충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된다.


5.위축성질염

폐경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나고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벽이 얇아지면서 다량의 냉과 성교통을 유발하며 질상피 세포의 위축으로 인해 건조감이 생기고 성관계후에는 소량의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6.외음부질염(사춘기 이전)

사춘기에 달하지 않은 여자어린이의 질이나 음핵의 감염 또는 염증으로 외음부가 가렵거나 붓고, 냉이 많고, 질이 아프거나 꽉 끼는 옷을 입었을 때 가려운 증상과 냄새가 나며 누런 화농성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외음부질 염의 원인은 요충, 곰팡이 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생기고 합성 섬유, 비누 등 다른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아이들끼리 장난으로 질내에 무엇인가를 넣어 상처가 생겨 헌 경우 등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질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준수하고 외음부 를 청결하게 유지시켜주고 원인에 따라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기생충약을 적절히 사용한다.

▷본지 의학전문기자 채여혜
(龙华医院 중의학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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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을 예방하는 방법

①외음부의 청결유지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항문의 세균이나 이 물질들이 질에 전달될 경우 질 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용변을 본 후에는 항상 깨끗이 닦고 휴지의 사용은 앞쪽에서 뒤쪽으로 한다.

②청결을 위한 자극이 강한 비누, 거품 목욕제나 향기 나는 화장지는 오히려 더 자극을 주어 질염에 좋지 않으므로 피한다.

③생리기간 중 금욕! 생리를 하는 중, 끝난 직후의 성관계는 삼간다.

④성접촉으로 인한 전염을 막기 위해 성교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⑤나일론이나 합성섬유팬티는 열과 습기를 조절하지 못해서 박테리아 생존의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팬티 스타킹이나 꼭 붙는 바지는 가급적 오랜 시간 입지 않는 것이 좋고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⑥약쑥을 이용하여 뒷물이나 좌훈, 세정 하면 소독효과는 물론 염증예방에 효과적이며 자궁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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